현대차그룹, 파리서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아이오닉5 활약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11-30 10: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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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5, 코나 EV 등 자사 친환경 차량에 랩핑 홍보

현대차그룹은 지난 28~29일(현지시간) 파리에서 개최된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기간에 현대차그룹 친환경 차량과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개최를 위한 우호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 아이오닉 5, 코나 EV 등 현대차 친환경 차량이 파리 주요 지역을 순회하며 부산을 알리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로고를 랩핑한 현대차 차량을 총회가 진행된 팔레데콩그레와 루브르 박물관, 에펠탑 등 파리의 주요 관광 명소 주변에서 운행했다.

이를 통해 총회 참석을 위해 모인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주요 인사와 파리를 찾은 전 세계 관광객을 대상으로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알렸다.

현대차그룹은 특히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부산엑스포의 비전을 고려해 유치 활동 과정에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와 코나 EV 등 현대차 친환경 차량을 활용했다.

현대차·기아 파리 현지 판매 거점에서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로서 부산의 경쟁력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부산엑스포 홍보 배너와 안내 책자를 비치하는 등 개최를 위한 공감대 형성에도 주력했다.

지난 6월 파리에서 개최된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기간에도 부산엑스포 로고를 랩핑한 현대차 투싼 차량으로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유치 후보국 간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민간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소속 연구원이 대표 연사로 참여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대한민국 부산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 유치 후보국 4개 도시의 3차 경쟁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다. 2030 세계박람회의 개최지는 내년 11월경 국제박람회기구 170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득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치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며 “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 부산엑스포만의 경쟁력‧비전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전담 조직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구성했다. 공식 글로벌 SNS를 통해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및 국내외 붐 조성을 위한 지원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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