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분기 매출액 11조 8053억 ‘사상 최대’...영업익 4조 돌파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10-26 10:25:32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고, 영업이익도 2년 반 만에 4조 원대를 돌파했다.
 

▲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 연합뉴스]


SK하이닉스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1조 8053억 원, 영업이익 4조 1718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순이익은 3조 3153억 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5.2%, 220.4% 증가한 수치다. 2분기 대비로는 각각 14.4%, 54.8%가 늘었다.

특히, 이번 3분기 매출은 종전 기록인 2018년 3분기 11조 4168억 원을 훌쩍 뛰어넘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시기인 2018년 4분기 이후 2년 반 만에 4조 원대를 넘어서며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서버와 스마트폰(모바일)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고, 제품 가격이 상승한 것이 최대 매출의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10나노급 3세대(1z) D램과 128단 4D 낸드 등 주력 제품의 수율을 높이는 동시에 생산 비중을 확대해 원가경쟁력을 개선했다”며 “그동안 적자를 지속했던 낸드 사업도 흑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서도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낙관했다. 또한 앞으로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노종원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이번 호실적을 “최근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우려에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SK하이닉스는 연내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가 마무리되면 흑자 전환한 낸드 사업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 부사장은 “인수 이후 SK하이닉스는 양사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상호보완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규모의 경제도 갖추어 가겠다”며 “이와 함께 R&D 기반을 확대하여 명실상부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리더로 진화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화세미텍, AI 서버·자동차 전장 장비로 중국 시장 공략…신제품 칩마운터 첫 공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화세미텍이 고속 칩마운터와 신제품을 앞세워 세계 최대 표면실장기술(SMT) 시장인 중국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인공지능(AI) 서버와 자동차 전장 등 고성능 전자제품 수요 증가에 맞춰 현지 고객사 확보와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27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선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넵콘 아시아

2

KB국민은행, 하얼빈 의거 117주년…'안중근, 그날의 길' 영상 공개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KB국민은행이 하얼빈 의거 117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기념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안중근 의사의 의거 준비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메가경제 / 최정환 기자 admor75@gmail.com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6일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에 머물렀던 11일간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안중근, 그날의 길-하얼빈 편'

3

LG이노텍, 3분기 영업익 948억원…전년比 53.4%↓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이노텍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2026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6% 늘어난 6조367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4% 감소한 94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모든 사업 부문에서 전년 대비 매출이 늘며, 3분기 기준 처음으로 매출 6조원을 돌파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사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