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이달 1.7조 계약 초대박...화이자 이어 노바티스까지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0 10: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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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연간 수주액 첫 2조원 돌파
화이자 1.2조 이어 노바티스와 5110억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노바티스와 5111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계약금은 매출액 대비 17.03%에 해당한다. 앞서 삼성바이로직스는 지난 4일 화이자와 1조 2000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발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3년 누적 수주 금액은 2조 338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1조 7835억원을 가뿐히 넘어섰다. 앞으로 남은 3분기와 4분기에도 수주 계획이 있어 삼성바이오로직

스의 2023년 수주 금액은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형 수주계약을 꾸준히 알릴 수 있었던 배경으로 K-바이오의 초격차 경쟁력이 글로벌 빅파마들에게 꾸준한 신뢰성을 줬다"고 분석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 생산능력 ▲ 속도 ▲ 품질 등에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수주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전 세계 바이오 의약품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선제적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미리 확보했다.

2011년 1공장(3만L)을 시작으로, 2013년 2공장(15.4만L), 2015년 3공장(18만L)을 증설하고,
2020년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4공장(24만L)을 착공해 2023년 완전 가동에 돌입해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60만 4000리터로 세계적으로도 압도적인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빠르게 증가하는 시장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 5공장을착공했으며, 오는 2025년 5공장이 정상 운영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리터로 확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이어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배경으로 존 림 사장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고객 만족 극대화를 추구하는 경영 방식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한다"며"존 림 사장은 시장 수요와 고객사의 니즈에 대응하며 끊임없이 고객 만족을 위한 도전과 변화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ADC 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 2021년 삼성물산과 조성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ADC 치료제 기술개발 기업 '아라리스 바이오텍'에 투자했으며. 2024년까지 ADC 생산 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삼성바이
오로직스의 글로벌 최대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빅파마 고객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특히 올해 들어서는 글로벌 세일즈를 현장에서 직접 진두지휘하며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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