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주택보유자 전세대출 제한…실수요자는 예외

문혜원 / 기사승인 : 2024-09-12 10:34:11
  • -
  • +
  • 인쇄
13일부터 주택보유자· 미등기 주택 전세대출 제한

[메가경제=문혜원 기자] 신한은행이 주택보유자와 신규분양주택 전세대출을 제한한다. 다만 실수요자에 대해서는 인정 요건을 제공해, 예외로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신한은행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신한은행에 따르면 집을 소유한 경우나 주택 신규 분양(미등기) 주택의 전세자금대출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는 가계부채 안정화 시점까지 이행하는 한시적 조치다.

 

다만 본인 또는 배우자의 보유 1주택이 투기·투기과열지구의 3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아닌 실수요자, 신규 분양 주택의 임차인 중 실수요자는 전세자금대출이 가능하다.

 

실수요자 인정 요건은 ▲직장이전 ▲자녀교육 ▲질병치료 ▲부모봉양 ▲학교폭력 ▲이혼 ▲분양권 취득 등이다. 실수요자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각 요건 별 증빙자료가 필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실수요자 위주의 전세자금대출 공급을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와 가계부채 안정화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위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다양한 실수요자 사례에 대해 담당부서 '전담팀'을 통해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0일에도 주택 신규 구입 목적의 주담대를 무주택 세대에만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주담대 실행 당일에 기존 보유 주택을 매도하는 등 일부 실수요자에 대해 대출을 내주기로 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혜원
문혜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코레일, 운행 중인 KTX ‘AI로 실시간 차량 모니터링’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인공지능(AI)으로 운행 중인 KTX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KTX에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태기반 유지보수(CBM, Condition Based Maintenance)’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CBM은 열차가 운행하며 차량 주요 장치의 작동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

2

LG유플러스, 장애인 인식 개선 위한 '런치콘서트' 개최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유플러스는 임직원들의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발달장애인 예술인과 함께하는 ‘런치콘서트’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런치콘서트’는 LG유플러스의 사내 문화행사로, 점심시간에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복지 전문단체인 밀알복지재단과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3

2000명 몰린 ‘2025 대한민국 국제 플로리스트 전시회’,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독일 바이에른주 푸르트 임발트에서 개막한 '2025 대한민국 국제 플로리스트 전시회'가 성대한 막을 올렸다. 개막 첫날 20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리며, 인구 2만 명 남짓의 작은 도시에서 수천 명이 몰려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는 현지 박람회 역사상 유례없는 규모로 기록되며, 한국 플로리스트의 국제적 위상을 입증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