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현재 상장된 타깃데이트펀드(TDF) 상장지수펀드(ETF) 3종에 이어 가장 장기 빈티지(은퇴 목표 연도)인 KODEX TDF 2060 액티브를 신규 상장한다고 22일 밝혔다.
TDF는 투자자가 설정한 은퇴 목표 연도와 생애주기에 따라 주식 등 위험자산과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이 알아서 조정되는 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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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자산운용] |
이날 상장된 ETF는 은퇴 목표 연도가 가장 멀어 젊은 투자자들이 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KODEX TDF 액티브 ETF는 퇴직연금 특화 상품인 TDF에 ETF의 장점인 실시간 매매, 투명한 자산 공개, 저렴한 보수 등을 결합한 상품이다. 지난 2022년 6월 빈티지를 2030년, 2040년, 2050년 등 세 가지로 나눠 상장한 이후 꾸준히 투자금을 끌어왔으며 현재 합산 순자산 3000억원을 넘겼다.
KODEX TDF 2060 액티브 ETF는 기존 KODEX TDF ETF와 동일하게 삼성자산운용과 S&P글로벌이 공동 개발한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를 적용한다. 글라이드 패스란 은퇴 시점까지 조정되는 주식과 채권 투자의 비중 추이다. 직관적이고 심플한 정률 조정 방식의 글라이드 패스를 통해 투자자들이 ETF 상품의 운용 전략과 성과를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글라이드 패스의 주식 비중은 80%로 시작하고 은퇴 시점(타깃 데이트) 30년 전부터 1.6%포인트씩 감소하여 주식 최저 비중은 20%로 유지한다. 예를 들어 KODEX TDF 2060 액티브는 2025년 현재 80.0%를 적용하고 2030년까지 주식비중을 80%로 유지한 이후 1.6%씩 은퇴시점까지 줄어드는 방식이다.
KODEX TDF 2060 액티브는 과거 10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위험 대비 수익률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 환오픈형 글로벌 주식과 국내 채권 조합의 ETF 포트폴리오로 최적의 자산배분을 구성했다. 동일 방식을 적용한 KODEX TDF 2050 액티브는 지난 21일 기준 3년 수익률이 49.5%로 같은 2050 TDF 빈티지 내 수익률 2위를 기록했다.
또 KODEX TDF 2060 액티브는 글로벌 주식 비중을 50% 편입한 후 장기 성장성이 입증된 미국 S&P500을 30% 수준으로 편입하여 기존 빈티지 대비 더욱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KODEX TDF ETF 시리즈는 퇴직연금 내 100% 투자가 가능하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존에 상장한 KODEX TDF ETF 시리즈를 통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과 투자 편의성을 검증한 만큼 KODEX TDF 2060 액티브도 스마트 연금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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