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미약품이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국제 암 학술대회 ‘AACR-NCI-EORTC 2025’에서 차세대 항암신약 연구 성과를 대거 공개하며 글로벌 신약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EP300 선택적 분해제 ▲SOS1-KRAS 상호작용 저해제(HM101207) ▲STING mRNA 항암 신약 ▲p53 mRNA 항암 신약 ▲YAP/TAZ-TEAD 저해제 등 총 5건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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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약품, 차세대 항암신약 대거 공개 |
특히 EP300 선택적 분해제는 한미약품의 표적 단백질 분해(TPD) 플랫폼을 적용, EP300 의존 암세포와 CBP 변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원리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전임상 연구에서 EP300 의존성 세포주와 CBP 변이 세포주에서 항종양 활성을 보였으며, 전립선암 동물 모델에서도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한 종양 억제 효과를 입증했다.
HM101207은 KRAS 변이를 억제하는 SOS1-KRAS 상호작용 저해제로, 기존 KRAS 저해제 및 MAPK 경로 저해제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내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에서는 다양한 병용요법에서 강력한 항암 시너지 효과도 확인됐다.
또한 mRNA 플랫폼 기반 신약인 STING과 p53 mRNA 항암제는 면역항암 반응과 종양 억제 효과를 각각 입증하며, 기존 치료제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 전략으로 주목받았다. STING mRNA 신약은 단독 투여만으로도 대장암 및 폐암 모델에서 종양 성장을 억제했으며, p53 mRNA 신약은 폐암·난소암 모델에서 항종양 효과와 병용 요법 시 시너지 효능을 확인했다.
이외에도 YAP/TAZ-TEAD 저해제는 Hippo 경로 변이 암에서 과도하게 활성화된 신호를 조절, 중피종 모델에서 성장 억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한미약품 최인영 R&D센터장은 “TPD, mRNA, 세포·유전자 치료제, 항체-약물 접합체 등 다양한 차세대 모달리티 기반 항암 신약 개발로 글로벌 혁신신약 엔진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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