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후원 WRC 6라운드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 성료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9 11:13:18
  • -
  • +
  • 인쇄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이하 WRC)’의 6라운드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가 지난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사르데냐 섬 북동부 올비아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 [사진=한국타이어]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는 섭씨 30도를 넘나드는 극심한 더위와 좁고 거친 비포장 노면이 맞물린 극한의 주행 환경 속에서 진행됐다. 건조한 날씨 속 타이어 내구성이 핵심 요소로 영향을 미친 가운데 흙먼지를 일으키는 험로 등 예측 불가능한 돌발 상황이 이어지며, 이번 대회는 2025 WRC 시즌 중 가장 혹독한 경기 중 하나로 손꼽혔다.

 

대회에 참가한 드라이버들은 4일간 총 16개 스페셜 스테이지(SS), 약 320km에 달하는 코스를 소화하며, 한계에 도전하는 접전 양상을 펼쳤다. 울창한 수목과 날카로운 암석이 인접한 고속 구간부터 자갈과 모래 위주의 비포장 도로까지 반복되는 코스에서 랠리 타이어의 내구성은 물론 접지력, 주행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가혹한 조건이 지속됐다.

 

한국타이어는 익스트림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를 공급하며, 안정적 주행 성능을 발휘해 대회 운영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했다. 해당 제품은 뛰어난 접지력과 정교한 핸들링 성능, 우수한 내마모 성능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랠리 특유의 까다로운 산악 지형에서도 일관된 퍼포먼스를 제공하며 높은 신뢰성을 입증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WRC1 클래스에서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 소속 드라이버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현대 쉘 모비스 월드 랠리 팀’의 '오트 타낙' 선수를 단 7.9초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에서만 통산 다섯번 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오지에’ 선수는 올해 출전한 네 번의 랠리에서 세 번의 승리를 차지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023년부터 FIA 및 주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과 총 8개국에서 2,000km 이상의 실차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FIA 공식 인증을 받은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를 개발해 왔다. 2025 시즌부터 3년 간 WRC 전체 클래스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해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승민 기자
신승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MBK 김병주 회장, 뉴욕 사가포넥 300억대 별장 매입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를 이끄는 김병주 회장이 미국 뉴욕 최고급 별장지인 사우스햄튼 사가포넥 지역에 300억원대 해변 저택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선데이저널 보도에 따르면, 김 회장은 2020년 9월 사가포넥 소재 해변 저택을 2,050만 달러(약 300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부동산은 대지 1.03에이

2

롯데면세점, 모엣 헤네시와 손잡고 ‘프렌치 럭셔리’ 샴페인 시음회 개최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롯데면세점이 글로벌 럭셔리 주류 기업 모엣 헤네시(Moët Hennessy)와 함께 연말 시즌을 맞아 VIP 고객 초청 행사 ‘프레스티지 샴페인 페어링 시음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롯데면세점은 지난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 35층 피에르가니에르 바에서 행사로 최상위 VIP 고객과 유명 주류 인플루언서 20여 명을 초청했다

3

법무법인 YK–한국방위산업연구소, ‘K-방산’ 법률·정책 협력 강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법무법인 YK가 한국방위산업연구소(KIDI)와 손잡고 방위산업 분야 법률 지원과 정책 협력을 강화한다. 양 기관은 ‘K-방산’ 법률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방산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선다.지난 13일 서울 강남 YK 주사무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강경훈 대표변호사, 배성범 전 고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