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ADC 신약 ‘SBE303’ 전임상 공개…약물 안전성 확인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1 11:19:58
항체 종양세포 결합 특이성·약물 전달 효율 개선
내약 독성용량·치료 안전역 확보…현장 적용 가능성 확인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SBE303’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기존 치료제 대비 효능과 안전성을 개선한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 연례 학술대회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SBE303'의 연구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SBE303’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SBE303’은 종양세포에서 과발현되는 넥틴-4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 차세대 ADC 항암제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에 따른 국내외 파트너사(韓 인투셀, 中 프론트라인)와의 공동 연구 및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개발한 첫 번째 신약 파이프라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현지시간 20일 현장 포스터 발표 세션을 통해 공개한 전(前)임상 결과에 따르면, SBE303은 기존 넥틴-4 표적 치료제 대비 항체의 종양세포 결합 특이성과 세포 내 약물 전달 효율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했다.

 

안전성 평가 부분에서 기존 넥틴-4 표적 치료제의 흔한 이상반응인 피부 독성 시험에서 개선된 결과를 보였으며, 심각한 부작용으로 비가역적 손상을 일으키는 간질성 폐질환(ILD)도 관찰되지 않았다.

 

체내 독성 반응이 관찰되지 않는 최대 투여량인 '최대 내약 독성용량(HNSTD)'은 40 mg/kg으로 나타났으며, 넓은 치료 안전역(Therapeutic Index) 확보를 통한 SBE303의 임상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신동훈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상의학본부장은 "이번 연구 결과로 당사의 항체 의약품 개발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면서 "SBE303의 후속 임상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보유한 차세대 ADC 항암제 개발로 다양한 의료 미충족 수요 해소의 가능성을 지속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한국 등에서 SBE303의 글로벌 임상 1상을 본격화했으며, 올해 3월부터 2030년 7월까지 진행성 불응형 고형암 환자 149명을 대상으로 의약품 안전성 및 초기 유효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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