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따오 맥주공장 '소변' 논란... 비어케이 "국내용과 무관" 선긋기 나서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2 11: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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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중국 칭따오 맥주 공장에서 근로자로 보이는 한 남성이 맥주 원료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돼 부정여론이 들끓자, 국내 수입사인 비어케이가 "국내용 제품과 무관하다"며 선긋기에 나섰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9일 한 남성이 칭따오 맥주 3공장 맥아보관 장소에 들어가 주위를 살피더니 곧바로 소변을 보고 있는 장면이 그대로 웨이보에 올라왔다.  

 

▲칭따오 맥주 공장에서 소변을 보는 근로자

웨이보 이용자들은 "말도 안되는 일이 발생했다. 철저한 진상 규명과 처벌이 필요하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대해 칭따오 맥주 공장과 현지 시장감독관리국은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해당 내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칭따오 맥주 공장에서 위생 논란이 일자 국내에 칭따오 맥주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비어케이는 입장문을 내고 "칭다오 맥주 본사에 확인한 결과 문제가된 3공장은 내수용 맥주만 생산하고 있으며 수출용 공장은 별도의 공간에서 제조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현재 비어케이가 수입하고 있는 칭다오 전 제품은 해당 공장과는 무관한 제품"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도 SNS를 통해 칭따오 맥주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서 교수는 중국의 먹거리 위생 관리는 이번 일뿐만이 아니라 김치에 관해서도 많은 논란이 있었다. 지난 2021년 한 중국 남성이 옷을 벗고 수조에 들어가 배추를 절이는 '알몸 김치' 동영상이 공개돼 큰 파장이 일었던 사건을 언급했다.

서 교수는 "이젠 우리 정부가 중국산 먹거리에 대한 수입에 있어서 더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안전한 먹거리는 국민의 건강에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칭다오 맥주는 쉐화, 옌징, 하얼빈 맥주와 함께 중국 4대 맥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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