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IIS ‘2023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 영예

송현섭 / 기사승인 : 2023-11-07 11: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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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호 창립자 이어 세계 첫 부자 헌액 기록에 글로벌 찬사 이어져
신 의장 “사랑으로 상부상조정신 실천하는 가장 아름다운 금융제도”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세계보험협회(IIS) 2023 글로벌인슈어런스포럼에서 ‘2023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한국인으로 고(故)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에 이어 두 번째다.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은 세계보험 분야의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보험의 노벨상’으로도 불리는데 혁신적 활동으로 보험산업 발전에 기여한 수상자의 공적과 경영철학을 명예의 전당에 영구적으로 보존한다.
 

▲지난 6일 힐튼 싱가포르 오차드 호텔에서 열린 ‘2023 글로벌 인슈어런스 포럼’에서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왼쪽)이 ‘2023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수상한 뒤 조쉬 란다우 세계보험협회(IIS) 대표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싱가포르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힐튼 싱가포르 오차드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글로벌 보험사와 유관기관 CEO와 임원·보험학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의장은 “의대 교수를 하다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평생 생보업에 종사하게 된 제 운명을 보람 있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생명보험은 고난을 겪는 이들을 다른 이들이 사랑의 마음으로 도와주는 상부상조 정신을 실천하는 가장 아름다운 금융제도”라고 말했다.

심 의장은 이어 “대부분 생보사들이 보험의 아름다운 정신을 간과하고 신계약 매출경쟁이나 이익 실현에 치중한 나머지 불완전판매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이런 관행으로 고객의 미래 위험을 보장할 보험사업자로서의 본연의 역할이 훼손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신 의장은 “현재 한국에서는 대부분 보험사나 재무설계사, 고객 모두 돈 버는 데만 관심이 쏠려서 변질되고 있다”며 “이런 관행을 개선해 생명보험이 사랑의 정신으로 운영되는 금융제도임을 확산시키고 생보사들이 우리 사회를 보호하는 사회복지·금융시스템으로 충실히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해 찬사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신 의장의 사람 중심 경영과 변화·혁신 노력, 이해관계자 중심의 지속가능 경영철학이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받은 성과라고 교보생명 관계자는 설명했다. 실제로 조쉬 란다우 IIS 대표는 “신 의장은 변화·혁신과 통찰적 리더십, 사람 중심 경영이 ‘보험 명예의 전당’의 정신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비커스 IIS 아너스 프로그램 의장도 “신 의장의 사람(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을 통해 교보생명은 한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보험사로 성장했고 ESG·지속가능 이니셔티브의 선두주자가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창재 교보생명 의장은 생명의 탄생을 돕는 의대 교수에서 생보사 CEO로 변신해 지난 2000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래 23년간 교보생명을 이끌고 있다. 또 다양한 위기 속에서 변화·혁신으로 내실성장을 주도해 장수 우량기업의 토대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반증하듯 신 의장의 취임 이후 교보생명은 비약적으로 도약했으며 현재 수익성·재무건전성 모두 생명보험업계 최고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취임 당시 2540억원의 적자였던 교보생명은 매년 4000∼6000억원대 당기순이익을 창출하는 회사로 탈바꿈했다. 그동안 26조원대였던 총자산도 지난해말 연결회계기준 131조원으로 증가했다. 무디스 9년 연속 A1등급과 피치에서 11년 연속 A+등급을 받는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에서 금융권 최고 평가등급을 받고 있기도 하다.

신창재 교보생명 의장은 또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공동발전을 추구한다’는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이해관계자 모두를 비즈니스의 수단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며 균형 있는 성장을 추구하는 ‘지속가능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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