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서울 260명·경기 185명·인천 12명...부산 28명·강원 23명
위중증환자 6명 추가 총 149명...17개 시도서 모두 확진자 발생
전 세계적으로 변이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600명대를 기록해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해외유입 확진자는 역대 두 번째 일일 최다 기록을 보이며 그같은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68명 늘어 지금까지 누적 15만4457명(해외유입 977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
▲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
신규 확진자수는 전날(634명)보다 34명 늘었으며, 21일과 22일 300명대에 이어 23일부터 600명대로 급증한 뒤 나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 신규 확진자를 감염발생별로 보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는 지역발생(국내발생)은 611명이고 해외유입은 57명이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시도 모두에서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보다 지역발생은 9명, 해외유입은 25명이 각각 늘었다.
![]() |
▲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 및 해외유입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
특히,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특히 최근 인도발 델타 바이러스 확산 공포가 전세계를 엄습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7월 25일(86명) 이후 약 11개월, 336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611명 가운데 수도권 발생자는 457명으로 74.8%를 차지했고 비수도권 발생자는 154명이다. 전날보다 수도권은 10명이 줄었으나 비수도권은 19명이 늘었다.
수도권 지역 확진자는 서울 260명, 경기 185명, 인천 12명이다. 전날보다 서울은 4명이 줄었으나 경기는 6명이 늘었다. 인천은 12명이 적다.
![]() |
▲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별 격리 및 사망자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
비수도권 지역 발생자는 부산이 2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강원 23명, 울산 22명, 대구 13명, 대전·경남 각 12명, 경북·제주 각 9명, 광주 7명, 충남 6명, 충북 5명, 전북·전남 각 3명, 세종 2명 순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57명 중 31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확인됐고 26명(강원 12명, 서울·경기·부산 각 3명, 전북 2명, 광주·대전·충남 각 1명)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중 확진됐다.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27명, 외국인이 30명이다.
해외유입 추정국가를 보면 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이 각 1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필리핀 6명, 캄보디아 4명, 러시아·몽골 각 3명, 카자흐스탄·태국·프랑스·미국·알제리 각 1명이다.
![]() |
▲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
전날보다 3명이 더 목숨을 잃으면서 누적 사망자는 201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이 많은 총 14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하루 600명이 추가 완치돼 누적 격리해제자는 4만5989명으로 94.52%의 완치율을 보였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5명 늘어 총 6456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의심검사 건수는 2만8971건으로, 직전일 2만7763건보다 1208건 늘었다. 지금까지 누적 의심검사수는 총 1049만5516건이다.
![]() |
▲ 최근 1주간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
의심검사 양성률(검사건수 대비 확진자수)은 2.31%로, 직전일 2.28%보다 약간 높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7%다.
전날 하루 전국 임시선별검사소 검사건수는 총 3만5246건(수도권 3만4036건, 비수도권 1210건)이며 이곳에서 102명(수도권 100명·비수도권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전체 확진자 668명 중 15.3%를 차지한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