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610명 "이틀째 600명대"...사망자 4명 늘어 누적 1900명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6 11: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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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572명·해외유입 38명...누적 13만1671명
수도권 지역발생 379명·비수도권 193명...서울 208명·경기 156명
1만7520건 검사 양성률 3.48%...위중증 증감없이 150명

‘4차 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주말 검사건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600명대 초반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0명 새롭게 발생해 지금까지 누적 13만1671명(해외유입 872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81명)보다 71명 줄었으나 이틀째 600명대를 보였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영향을 감안하면 평일 검사 결과였던 전날에 비해 감소세로 판단하기 어렵다.

최근 1주간 전국 하루 평균 확진자는 623명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98명이다. 3단계 핵심기준(전국 800~1000명 이상)보다는 적지만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의 상단에 머물고 있다.

▲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 및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전국 지역 곳곳에서 발생하는 국내발생(지역발생)이 572명이고 해외유입이 38명이다. 전날보다 지역발생은 89명 줄었으나 해외유입은 18명이 늘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66.3%인 379명이 나왔고 비수도권에서는 33.7%인 193명이 확진됐다. 전날(수도권 66.1%, 비수도권 33.9%)과 발생비율은 비슷하다.
 

▲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별 격리 및 사망자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 지역별로는 서울 208명, 경기 156명, 인천 15명이 발생했다. 전날보다 서울은 48명, 경기는 12명, 인천은 1명이 각각 적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날도 경남(44명)과 부산(30명) 지역에서의 확진자가 많았으며, 이어 충북 19명, 광주·충남 각 14명, 전북·전남 각 13명, 울산·경북 각 11명, 제주 9명, 대구 6명, 강원 5명, 대전 4명이다.

▲ 이용섭 광주시장이 15일 오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온라인 브리핑에서 17일부터 23일까지 코로나19 특별방역 주간을 선포하고 일부 시설의 방역 수칙을 강화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흥시설과 실내체육시설, 독서실 및 스터디카페 등 영업이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제한된다. [광주시 제공=연합뉴스]

해외유입 확진자 38명 중 20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확인됐고 18명(서울·경기 각 5명, 충남 4명, 부산·충북·전북·경남 각 1명)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추정 국가는 13개국으로, 최근 기록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인도가 1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 7명, 카자흐스탄·싱가포르 각 3명, 방글라데시·필리핀 각 2명,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우즈베키스탄·일본·바레인·폴란드·독일 각 1명이다.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20명, 외국인이 18명이다.

▲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지역발생 확진자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중 확진된 해외유입 확진자를 합치면 수도권이 총 389명(서울 213명·경기 161명·인천 15명)으로, 전국 확진자 610명 중 63.8%를 차지한다.

전날보다 4명 더 목숨을 잃어 누적 사망자는 1900명에 이르렀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4%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0명으로 전날과 같다.

전날 하루 482명이 추가 완치돼 누적 격리해제자는 12만1764명으로 92.48%의 완치율을 보였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총 8007명으로 전날보다 124명이 늘었다.

▲ 최근 1주간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전날 하루 전국 선별진료소를 통한 의심검사 건수는 주말영향으로 인해 1만7520건에 그쳐, 직전일 3만7803건의 46.3%에 불과했다. 누적 의심검사 건수는 총 933만6천614건이다.

전날 의심검사 건수 양성률(검사건수 대비 확진자 수)은 3.48%로, 직전일 1.80%보다 크게 높아졌다. 누적 양성률은 1.41%다.

전날 하루 전국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만9295건(수도권 2만4649건·비수도권 4646건)으로, 직전일 검사건수(4만5993건)의 63.7%에 그쳤다. 이곳에서의 신규 확진자는 113명(수도권 109명, 비수도권 4명)이다. 전체 확진자 610명 중 18.5%를 차지한다.

전날 하루 총 검사 건수는 의심검사 건수(1만7520건)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2만9295건)을 합쳐 총 4만6815건이다. 직전일 검사 건수(8만7472건)의 53.5%에 불과했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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