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인공관절수술, 무수혈-최소절개로 환자 부담 덜고, 회복력 높여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8 11: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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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록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50년 후인 2070년이면 한국 인구의 절반은 만 65세 이상 노인이 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평균 수명과 노인 체력 증가, 고령자 수술의 기술적 문제가 사라지면서 최근 고령자 인공관절수술이 크게 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고령층의 무릎 인공관절치환술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수술 환자 중 60대~80대 환자 비율(진료금액 기준)이 96.3%에 달한다. 그 중 80대 이상 환자의 비율도 전체 환자의 12.2%에 이른다.  

 

▲ 연령별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환자 분포 

인공관절수술은 노년기 건강한 삶을 위해 꼭 필요한 수술로 자리잡았다. 인공관절치환술은 관절염으로 손상된 관절 연골 부분을 절제하고 특수 금속으로 만든 인공관절을 넣은 수술이다. 관절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수준에 이르렀을 때는 통증을 참고 견디기 보다는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인공관절수술을 받아야 할 환자들 대부분이 60~80대 고령층이다 보니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진 경우가 많았다. 특히 70대 이상 고령의 경우 체력이 떨어져 수술을 견디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수술을 망설일 수도 있다. 

 

하지만 수술 전/후 혈압을 조절하고 감염에 대한 예방조치가 뒷받침된다면 안전하게 수술받을 수 있다. 따라서 고령의 환자라면 병원 선택에 더욱 신중해야한다. 병원 선택 시, 혹시 모를 위험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내과 전문의가 상주해 수술 전후 조치가 가능해야 한다.
 

수술 시 수혈은 여러 부작용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수혈을 최소화하거나 수혈없이 시행하는 것이 좋다. 무수혈로 진행하라 경우 면역력과 체력을 유지할 수 있어 회복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장 정구황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고령층 환자의 경우, 수술에 대한 심적, 신체적 부담감이 높기 때문에 가능한 수술과 입원 기간은 짧고, 지병이나 합병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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