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인도네시아 할부금융사 인수···"글로벌사업 다각화"

황동현 / 기사승인 : 2022-09-01 11: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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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최초 해외 금융사 인수...주식지분 82.03% 취득
미얀마 이은 두번째 해외법인
신성장동력, 해외영업망 확보로 글로벌사업 다각화
▲ 우리카드 본점 [사진=우리카드 제공]

우리카드가 인도네시아 할부금융사를 인수했다. 미얀마 투투파이낸스 이은 두 번째 해외 법인이자 창사이래 첫 해외법인 인수다. 우리카드는 신성장동력과 해외영업망 확보로 글로벌사업을 다각화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리카드 (사장 김정기)는 인도네시아 소재 할부금융사 ‘바타비야 프로스페린도 파이낸스(PT Batavia Prosperindo Finance Tbk)’의 주식지분 82.03%를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공식 명칭은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Woori finance Indonesia)’이고 미얀마투투파이낸스에 이은 두 번째 해외법인 공식 출범이다.

이는 우리카드 최초의 해외 금융사 인수로써 이번 출범을 계기로 신성장동력 확보와 해외영업망 확충을 통해 글로벌사업을 지속적으로 다각화할 계획이다. 심화된 경쟁 구도 및 규제로 인한 국내 카드 업계의 녹록지 않은 영업환경을 극복하고 국내 시장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성장성이 높은 인도네시아 시장진출을 결정했다.

‘바타비야 프로스페린도 파이낸스(PT Batavia Prosperindo Finance Tbk)’는 1994년 설립된 총자산 9200만 달러, 임직원 1100여명 규모의 중견업체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72개의 영업망을 운영 중이고 중고차 할부금융 및 중장비 리스사업에 강점이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국내 할부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금리의 신차 할부 금융상품기획 및 판매 등을 통해 현지 영업력을 강화할 계획”이며“먼저 진출한 인도네시아우리소다라은행 등 우리금융그룹사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카드 첫 번째 해외법인 미얀마투투파이낸스는 2016년 설립 이후 3년만에 첫 흑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현지 쿠데타 등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꾸준히 흑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11억 1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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