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3510명 "이틀째 3천명대"...위중증 838명 "사흘째 8백명대"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2-01-08 12: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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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보다 905명 적어...사망자 54명·치명률 0.91%
중증병상 가동률 49.1% “63일만에 50% 아래”…3차접종률 40.2%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연속 3천명대를 기록하고, 위증증 환자도 사흘 연속 800명대를 보이는등 코로나19와 관련된 전반적인 수치가 감소세를 이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1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66만1015명(해외유입 누적 1만8666명)으로 늘었다.
 

▲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별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716명)에 비해 206명 적고, 1주일 전인 1일(4415명)보다는 905명이 적은 수치다.

지난 4일과 5일 이틀연속 4천명대에서 전날 3천명대로 떨어진 뒤 이틀째 3천명대를 보였다. 토요일 0시 기준 발표(금요일 확진자 기준) 3천명대는 지난해 11월 20일(3204명) 이후 7주만이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60세 이상을 중심으로 백신 3차접종률이 높아지고 지난달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서 위중증 환자 수는 줄고 중증병상 가동률도 낮아지고 있다.

▲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관리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추이.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이날 위중증 환자는 838명을 전날보다 1명이 적다. 지난달 29일 1151명까지 치솟았던 위중증 환자는 이후에도 닷새 동안 1천명을 넘다가 지난 4일과 5일 900명대로 내려온 뒤 6일부터 사흘째(882명→839명→838명) 800명대를 보이고 있다.

이같이 위중증 환자가 감소하는데다 행정명령 등으로 병상이 지속적으로 확충되면서 증증병상도 여력을 되찾아가고 있다. 전날(7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전체 중증병상 가동률은 49.1%(1766개 중 867개 사용)로 50% 아래를 기록했다.

전체 중증병상 가동률이 50%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11월 5일(49.3%)이후 무려 63일만의 일이다. 다만 수도권의 중증병상 가동률은 52.0%로 50%를 넘었다.

전날 하루 새 54명이 더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돼 누적 사망자는 5986명으로 6천명에 육박했다. 누적 치명률은 0.91%다.

이날 신규 확진자 3510명 중 국내발생(지역발생) 확진자는 3300명이고 해외유입 확진자는 210명이었다.

▲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국내발생 확진자 중 69.5%인 2294명은 수도권(서울 933명, 경기 1168명, 인천 193명)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30.5%인 1006명은 비수도권에서 나왔다. 17개 광역지자체 시도 중 부산(173명)과 대구(104명)만 100명을 넘었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국내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추정 확진자 210명은 전날(187명)보다 23명이 많다. 지난 5일 이후 사흘만에 다시 역대 두 번째 규모인 210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126명)이후 11일째 세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각 시도 발표 기준 확진자 수(국내발생에 검역 제외 해외유입을 합한 숫자)는 경기 1208명, 서울 994명, 인천 203명이다. 수도권에서만 2405명으로 68.5%를 차지했다.
 

▲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코로나19 전국민 백신 접종률은 1차 86.4%, 2차 83.7%, 3차 40.2%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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