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싱가포르 법인 본격 가동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3-02 12:18:54
  • -
  • +
  • 인쇄
증자,기존 헤지펀드 외 대체투자펀드 라인업 확대 추진
AUM 규모 제한 없는 싱가포르 현지 라이센스로 변경 진행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KB자산운용이 첫 해외 법인인 싱가포르에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한다.

 

KB자산운용은 2017년 10월 자본금 3백만달러(약 32억원)으로 출발해 최근 440만달러(약 50억원) 규모의 증자를 마쳐 총 자본금은 740만달러(82억원)이 됐다고 2일 밝혔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아시아지역이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아시아 금융 허브에 위치한 싱가포르 법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는 홍콩에 이어 아시아 2번째 금융허브로 ASEAN과 인도 등 주변 국가의 경제적 관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주요 글로벌 운용사의 아시아 헤드쿼터가 소재하고 있다.

그동안 KB자산운용 싱가포르 법인은 아시아 주요 지역(한국,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및 ASEAN)에 투자하는 롱숏펀드인 ‘맹그로브(Mangrove) 펀드’를 약 5800만달(약 650억원) 규모로 운용해 왔다. 펀더멘탈에 집중한 운용전략으로 변동성이 컸던 시장 상황에도 지난 1월 31일 현재  최근 1년 9.04%의 안정적 수익을 기록했다.

3년간 운용된 ‘맹그로브 펀드’의 운용성과를 기반으로 활용해 국내 고객 대상 중위험 중수익 신상품을 출시하고, 추후 아시아 롱숏펀드의 리서치 및 운용노하우를 토대로 싱가포르 현지 펀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KB자산운용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는 KB금융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Two-Track 전략(선진시장과 동남아시장 동시 공략)과도 일맥상통한다. KB자산운용은 최근 해외 사업과 법인 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 글로벌비지니스팀을 글로벌전략실로 확대했다.

KB자산운용 이현승 사장은 “부동산, 인프라, 사모대출 및 사모펀드 등 대체투자부문 역량과 접목시켜 아시아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며 ”지난 수년간 경험을 쌓은 만큼 타 운용사와는 차별된 전략으로 주식, 채권 뿐 아니라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자산운용 싱가폴 법인은 현지 사업 확대 계획 등을 감안하여 현재 AUM 규모가 2억5000만 싱가포르달러(약 2000억원)로 제한된 라이선스(rFMC)에서 AUM 규모 제한이 없는 라이선스(AILFMC)로 변경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K-고속철, 실크로드 달렸다"…현대로템, 우즈벡서 첫 해외 상업운행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국산 고속철도 차량이 처음으로 해외 상업운행에 들어가며 한국 철도 산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현대로템은 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에서 신규 고속철도 차량의 영업운행을 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회사가 공급한 한국형 고속철도 차량이 우즈베키스탄 핵심 장거리 노선에서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20여년 간 축적해 온 국내 고

2

“새벽 5시가 골든타임”… 롯데홈쇼핑, 시니어 공략 방송 1시간 앞당긴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홈쇼핑이 하절기 일출 시간을 고려해 편성시간에 변화를 준다. 롯데홈쇼핑은 이달부터 8월까지 생방송 시작 시간을 기존보다 1시간 앞당겨 오전 5시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하절기 소비 패턴 변화에 대응한 전략으로, 시니어 고객 중심의 맞춤형 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난해 5~8월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3

위성곤 “맞춤형 돌봄 ‘애기구덕’ 도입…아이 행복 제주 실현”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제104주년 어린이날을 맞아 미래 세대가 삶의 주체로 존중받는 ‘아동 친화 도시 제주’ 조성 공약을 발표했다. 위 후보는 5일 오전 제주시 애향운동장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 등 지역 내 어린이날 기념행사장을 잇따라 방문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미래를 만들겠다”며 돌봄과 권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