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채널A ‘야구여왕’의 ‘유도 레전드’ 김성연이 2아웃 주자 만루 상황에서 갑분 ‘투수’로 등판한다.
23일(오늘) 밤 10시 방송되는 채널A 스포츠 예능 ‘야구여왕’ 5회에서는 레전드 여자 선출 15인이 야구로 뭉친 ‘블랙퀸즈’가 2024년 창단 첫해 전국대회 2회 우승을 거머쥔 강호 ‘버스터즈’와 두 번째 정식 경기를 치르며 고전하는 현장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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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공개되는 '야구여왕' 5회 장면. [사진=채널A] |
이날 경기에서는 3루수 자리를 지켜온 ‘유도 레전드’ 김성연이 2아웃 주자 만루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투수’로 등판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진다. 길어지는 이닝에 투수 자원이 모두 소진되자 감독 추신수&코치 이대형·윤석민이 내놓은 고육지책으로, 김성연은 “내 뒤로 더 이상 투수가 없는 상황이라, 팀을 위해 뭐라도 해주고 싶다”라며 결연한 마음가짐을 드러낸다.
모두가 큰 기대 없이 지켜보던 김성연의 연습 투구에서, 김성연은 느리지만 묵직한 직구를 스트라이크 존에 꽂아 넣어 분위기를 단숨에 바꾼다. 상대팀 덕아웃에서도 “어우, 공 좋아!”라는 감탄이 쏟아진다. 김성연은 “무조건 존 안에 넣어서 이닝을 끝내겠다”라고 굳은 각오를 밝힌다. 블랙퀸즈의 대위기 속, 마운드에 오른 김성연의 투구 결과에 시선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경기 후반부, 블랙퀸즈 선수들은 연이은 실책으로 점수를 내주며 천신만고 끝에 이닝을 마무리한 뒤, 덕아웃에서 자책성 분노를 쏟아낸다. 김민지는 “죽고 싶다, 멘털이 많이 깨졌다”라며 고개를 떨구고, 김성연 또한 “이게 아닌데…”라며 말을 잇지 못한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열 받지만, 이대로 무너지면 안 된다”라며 서로를 다잡은 뒤, 다시 돌아온 공격 이닝에서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해보자!”라고 투지를 불태운다. 과연 블랙퀸즈가 첫 번째 정식 경기에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도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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