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1‧2종 철도시설물 1881개소 중 경부고속선 등 34개 노선 262개(교량 138개소, 터널 52개소, 옹벽·사면 72개소) 시설물의 안전 및 성능 확보를 위한 ‘정밀안전진단 및 성능평가’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철도시설물 1종은 고속철도 교량‧터널, 2종은 100m 이상 교량 및 광역시 소재 터널 등을 말한다.
![]() |
▲터널분야 적용(스캐너, GPR 탐사) |
‘정밀안전진단 및 성능평가’ 는 시설물의 안전·사용·내구성능 확인을 통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유지관리방안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조사 평가 방법이다.
올해 ‘정밀안전진단 및 성능평가’ 용역 규모는 약 400억원으로 상·하반기로 나누어 발주를 시행하며, 상반기 용역 21건(328억원 규모)은 6월말부터 본격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육안점검이 어려운 교량 및 터널 등 철도구조물 점검 시 수중구조물은 수중드론, 터널은 지표투과레이더(Ground Penetrating Radar)·터널스캐너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구조물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철도시설물을 A∼E등급으로 평가해 D(미흡, 즉시 보수) 또는 E(불량, 사용금지) 등급으로 평가된 위험시설물의 경우 즉시 보수‧보강을 시행해 구조물의 안전성을 확보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한영 이사장은 “이번 시설물 정밀안전진단·성능평가를 통해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개선해 철도시설물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겠다”며 “철도공단은 시설물관리자로서 더욱 안전한 철도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