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저용량 3제 고혈압약 ‘텔암클로’ 선봬…복합제 라인업 확대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6 12:57:08
텔미사르탄·암로디핀·클로르탈리돈 결합…저용량 복합제
임상서 단일제 대비 혈압 강하 효과↑…복약 편의성 강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SK케미칼이 저용량 3제 복합 고혈압 치료제 ‘텔암클로’ 출시를 통해 복합제 중심의 치료 트렌드에 대응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케미칼은 저용량 3제 복합 고혈압 치료제 ‘텔암클로정(이하 텔암클로)’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저용량 3제 복합 고혈압 치료제 ‘텔암클로’. [사진=SK케미칼]
 

텔암클로는 텔미사르탄 20mg, 암로디핀 2.5mg, 클로르탈리돈 6.25mg을 결합한 저용량 복합제로, 각 성분을 단일제 표준용량 대비 절반 수준으로 구성했다. 동일 성분·용량의 트루셋정을 발매한 바 있는 유한양행과 협력을 통해 개발된 제품이다.

 

회사 측은 단일제를 단계적으로 증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초기부터 서로 다른 기전의 약물을 병용하는 고혈압 치료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텔암클로를 발매했다고 설명했다.

 

고혈압은 다양한 원인과 기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으로, 한 가지 기전을 가진 단일 약물만으로 혈압을 충분히 조절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어 복합제를 통한 치료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추세다.

 

대한고혈압학회 진료지침은 단독요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1기 고혈압 환자(수축기 140~159mmHg 또는 이완기 90~99mmHg)에 대해 다른 계열 약제 추가와 함께 치료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단일정 복합제 활용을 권고하고 있다.

 

텔암클로의 주성분인 텔미사르탄(telmisartan)은 혈관 수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고, 암로디핀(amlodipine)은 혈관을 이완시키는 작용을 한다. 클로르탈리돈(chlorthalidone)은 체내 나트륨과 수분 배출을 통해 혈압을 조절하는 기전을 지녀 다양한 원인에 복합적으로 작용해 효과적인 혈압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국내 28개 기관에서 약 3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는 텔암클로 투여군 환자의 8주 시점 수축기 혈압은 기저 대비 평균 19.43mmHg 감소해 텔미사르탄 40mg 단일제(15.65mmHg 감소) 대비 더 큰 혈압 강하 효과를 보인 바 있다. 혈압 조절률 역시 약 70%로 단일제 대비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텔암클로는 1일 1회 복용으로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높였으며 각 성분의 반감기가 길어 안정적인 혈압 조절이 가능하다.

 

SK케미칼은 코스카정 등 기존 고혈압 치료제 제품군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단일제와 복합제를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혈압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현선 SK케미칼 파마사업 대표는 “텔암클로를 출시하며 단일제와 2제 복합제에 더해 3제 복합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며 고혈압 치료제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변화하는 치료 환경과 임상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하고, 기민한 개발 전략과 포트폴리오 확보를 통해 처방의약품 영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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