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송현섭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올해 들어 최근 10일간 3번 릴레이 토크쇼를 통해 소통경영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5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신창재 의장은 광화문 본사 23층 대강당 대산홀에서 1200여명의 본사 직원들이 400여명씩 돌아가며 참석한 열정 토크쇼를 통해 임직원들을 직접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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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서울 광화문 본사 23층 대강당(대산홀)에서 본사 직원들과 열정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
앞서 신 의장은 매년 초 천안 연수원(계성원)에서 영업 현장의 지점장급 이상과 본사의 팀장급이상 간부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현황 설명회를 연다. 올해는 1월말에서 2월초 본사에서 근무하는 1200여명 직원들 모두와 2시간씩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 셈이다.
경영현황설명회까지 포함해 지난해 경영실적을 평가하고 올해 경영방침을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자리가 벌써 4번째라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신창재 의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이 필요하다”면서 조언하는데 고객의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과감한 혁신, 조직원들이 건강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에 나서는 기업 문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또 “실패는 성공을 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며 “실패를 통해서 배우고 또 혁신을 지속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신 의장은 “보험사업자는 고객들이 생명보험을 통해 미래 역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돕는 ‘상부상조’ 플랫폼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경영철학을 밝혔다.
한편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최근 교보증권 등 13개 관계사 대표, 준법감시담당자 등 50여명과 함께 그룹 내부통제에 대한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신 의장은 이 자리에서 지배구조법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넘어 적극적인 윤리적 경영 실천을 위한 자발적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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