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첫 데이터 결합사업 개시…고객 구매정보 분석

송현섭 / 기사승인 : 2023-12-13 13:09:31
NIA 가명정보 결합 협력 네트워크와 화훼농가 지원 나서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신한은행은 기업들의 고객 구매정보를 분석해 화훼농가의 생산·유통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첫 데이터 결합사업을 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7월 금융위원회에서 은행권에서는 유일하게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승인받았다. 현재 12곳인 데이터전문기관은 금융·비금융 기업간 가명정보 결합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며 익명 정보의 비식별 적정성 수준을 평가한다.
 

▲신한은행이 기업들의 고객 구매정보를 분석해 화훼농가의 생산·유통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첫 데이터 결합사업을 개시한다. 신한은행 본점 전경 [사진=신한은행]

 

이번 사업은 롯데멤버스·엘지유플러스 고객의 구매정보 데이터와 쇼핑 이용정보 데이터를 결합·분석하는 것이다. 또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가명정보 결합 협력 네트워크’와 함께 화훼농가 생산·유통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NIA 가명정보 결합 협력 네트워크는 가명정보 활용을 통해 빅데이터 플랫폼·센터 활성화를 위해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공동 참여한 파트너십이다. 가명정보 결합으로 맞춤형 데이터 생산은 물론 사회문제 해결·데이터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대안 신용평가모형 개발을 위해 ‘더치트(THECHEAT)’의 금융사기 관련 데이터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신용 데이터 가명결합 작업도 병행한다.

또 안정적 여신 운용을 위해 KCB·NICE신용평가의 신용 데이터를 가명결합해 자체 여신모니터링 모형을 고도화한 뒤 자체 보유 금융데이터를 활용한다는 계획도 주목된다. 이는 서울시와 함께 ‘서울 청년 금융 데이터’를 개발·분석해 서울시의 청년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데이터융합센터를 통해 공공기관은 물론 비금융기업과 신한은행 금융데이터 가명결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이종산업간 데이터 융합을 원활화해 다양한 신사업모델과 상품·서비스·정책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성공적인 가명결합 사례를 발굴해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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