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청년 신용회복 프로젝트 ‘넥스트 드림’ 참여자 모집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6 13:24:26
  • -
  • +
  • 인쇄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두나무는 다음 달 26일까지 채무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신용 회복을 위한 ‘두나무 넥스트 드림’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넥스트 드림은 두나무가 ‘청년에게 힘이 되는 금융’을 모토로 추진하는 ‘두나무 넥스트 시리즈’ 중 하나다. 신용회복위원회와 함께만드는세상과 공동 운영하는 ESG 프로젝트다.

 

▲[자료=두나무]

 

2030 청년들이 빚의 부담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고 내일의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3년 시작해 올해로 3년차를 맞았다.

 

모집은 두나무 넥스트 시리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채무 조정 중이거나 개인 회생이 확정된 만 19세부터 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저신용·저소득층 대상 소액생계비대출 연체율이 20대가 36.2%로 가장 높았고, 30대 역시 32.4%에 달하는 등 청년 부채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 구조적 과제가 됐다.

 

넥스트 드림은 청년 부채의 메커니즘을 분석해 단기 금융 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건강한 자립을 돕는 실효적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생활비 지원과 무이자 대출을 통해 고금리 대출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막고, 전문 재무 컨설턴트가 올바른 경제 습관과 자산관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한다.

 

넥스트 드림은 재무 컨설팅·생활비 지원, 무이자 생계비 대출 지원 등 두 가지 분야로 나눠 모집한다. 재무컨설팅과 생활비 지원 참여자에게는 6개월 간 월 1회 재무 관리, 재무 계획 수립 및 컨설팅과 함께 총 120만원의 생활비가 제공된다. 무이자 생계비 대출은 의료비와 교육비 생계비 등 긴급하게 필요한 자금에 한해 24개월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한다. 100% 성실 상환하면 원금의 10%를 페이백 해준다.

 

두나무는 지난 2년간 넥스트 드림을 통해 약 600명의 청년을 지원했다. 2023년 1차년도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의 채무 조정 유지율은 약 90%에 달했고, 부채 부담도 크게 완화됐다. 지난해 참여자들은 사금융 대출 비율이 4.1% 감소하고, 개인 부채가 평균 38만5000원 줄어드는 등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청년들의 꿈은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과 직결된다”며 “두나무는 우리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청년들이 좌절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HJ중공업, '해모로' 아파트 불명예…최근 6개월 하자 최다 건설사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최근 6개월 동안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 대표 김완석)이 154건의 하자 판정을 받아 전국 건설사 가운데 ‘하자 최다 건설사’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국토교통부는 20일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의 공동주택 하자 접수 및 처리 현황과 올해 하반기 하자 판정 결과 상위 건설사 명단을 공개했다. 하심위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접

2

일동제약그룹, 기업역사홍보관 ‘동녘관’ 개관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일동제약그룹은 21일 기업역사홍보관 ‘동녘관’을 건립하고 개관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녘관’은 일동(日東)의 의미인 ‘떠오르는 동쪽의 해’에서 착안해 명명됐으며, 1941년 창업 이후 84년간의 발자취와 창업철학, 경영이념,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조성됐다.서울 서초구 본사 1층 약 200㎡ 규모로 마련된 동녘관은

3

로이킴 "해병대, 버킷리스트...입대 후회한 적 한번도 없어"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가수 로이킴이 해병대 출신으로, 입대를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고 밝혔다. 로이킴은 1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 출연해 군 복무 시절을 회상하며 “해병대는 오랫동안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가장 친한 친구 세 명과 함께 20살 때 해병대 동반 입대를 약속했었다. 그런데 ‘슈퍼스타K’를 하게 되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