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윤중현 기자] 두나무는 다음 달 26일까지 채무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신용 회복을 위한 ‘두나무 넥스트 드림’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넥스트 드림은 두나무가 ‘청년에게 힘이 되는 금융’을 모토로 추진하는 ‘두나무 넥스트 시리즈’ 중 하나다. 신용회복위원회와 함께만드는세상과 공동 운영하는 ESG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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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두나무] |
2030 청년들이 빚의 부담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고 내일의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3년 시작해 올해로 3년차를 맞았다.
모집은 두나무 넥스트 시리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채무 조정 중이거나 개인 회생이 확정된 만 19세부터 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저신용·저소득층 대상 소액생계비대출 연체율이 20대가 36.2%로 가장 높았고, 30대 역시 32.4%에 달하는 등 청년 부채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 구조적 과제가 됐다.
넥스트 드림은 청년 부채의 메커니즘을 분석해 단기 금융 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건강한 자립을 돕는 실효적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생활비 지원과 무이자 대출을 통해 고금리 대출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막고, 전문 재무 컨설턴트가 올바른 경제 습관과 자산관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한다.
넥스트 드림은 재무 컨설팅·생활비 지원, 무이자 생계비 대출 지원 등 두 가지 분야로 나눠 모집한다. 재무컨설팅과 생활비 지원 참여자에게는 6개월 간 월 1회 재무 관리, 재무 계획 수립 및 컨설팅과 함께 총 120만원의 생활비가 제공된다. 무이자 생계비 대출은 의료비와 교육비 생계비 등 긴급하게 필요한 자금에 한해 24개월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한다. 100% 성실 상환하면 원금의 10%를 페이백 해준다.
두나무는 지난 2년간 넥스트 드림을 통해 약 600명의 청년을 지원했다. 2023년 1차년도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의 채무 조정 유지율은 약 90%에 달했고, 부채 부담도 크게 완화됐다. 지난해 참여자들은 사금융 대출 비율이 4.1% 감소하고, 개인 부채가 평균 38만5000원 줄어드는 등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청년들의 꿈은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과 직결된다”며 “두나무는 우리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청년들이 좌절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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