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 가입자 수가 올해 상반기에 처음으로 2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와 시청점유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IPTV 가입자 수는 2020만 3451명으로 2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51만 3796명이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종합유선방송(SO) 가입자는 10만 2758명이 줄어든 1283만 4705명으로 집계됐다.
위성방송은 297만 7656명으로 4만 2568명이 감소했다.
▲ 사업자별 시장점유율 추이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
IPTV 3사의 가입자 수와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매체별 시장점유율이 IPTV가 56.1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SO와 위성방송이 각각 35.62%, 8.27%로 뒤를 이었다.
특히, 가입자 수에서 SO를 처음 앞선 2017년 11월 이후 격차가 계속 벌어지면서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약 738만 명까지 확대됐다.
사업자별로는 KT가 858만 6837명으로 23.85%를 차지해 1위를 수성했다.
그 뒤로 SK브로드밴드(IPTV) 624만 8035명(17.35%), LG유플러스 536만 8579명(14.91%), LG헬로비전 374만 3550명(10.40%), KT스카이라이프 297만 7656명(8.27%), SK브로드밴드(SO) 284만 6714명(7.91%) 순이다.
▲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
IPTV 3사 계열의 가입자 수와 점유율은 KT 계열(KT·KT스카이라이프·HCN)이 1284만 명(35.65%)으로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LG 계열(LG유플러스·LG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IPTV·SO)가 각각 911만 명(25.31%), 909만 명(25.26%)으로 초박빙을 보였다.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산정 기준에 따른 올해 상반기 가입자 수는 3600만 5812명(6개월 평균)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37만 명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유료방송 총 가입자 수는 3679만 891명으로 파악됐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