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송현섭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올해 들어 첫 이사회를 개최하고 ‘새마을금고중앙회 2024년도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편안은 김인 신임 중앙회장의 경영방침과 새마을금고 혁신안을 반영해 건전한 금고를 육성하기 위한 지도감독기구로서 중앙회 본연의 모습을 되찾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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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올해 들어 첫 이사회를 개최하고 ‘새마을금고중앙회 2024년도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2024년 개편한 새마을금고중앙회 조직도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
우선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전략조정·ESG금고경영지원·공제 등 3개 부문을 폐지하고 대체투자를 비롯한 유사‧중복기능을 가진 7개 본부를 통폐합한다. 특히 부문장을 포함한 20개 직책을 축소해 비대했던 중앙회 조직을 슬림화한다. 실무진 위주로 업무를 효율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것이라고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전반적인 조직 슬림화 기조에도 불구하고 최근 불확실성이 증가한 금융시장 대응 차원에서 리스크관리와 금고에 대한 지도감독 기능이 강화된 점이 눈길을 끈다. CRO(리스크관리최고책임자)직제를 신설하고 컨트롤타워 역할은 기존 본부에서 승격한 리스크관리부문에서 수행한다.
PF대출 대응을 위해 금고여신금융본부와 금고여신관리부는 각각 여신지원부문과 여신관리본부로 격이 높아져 새마을금고 대출·연체율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기존 예금자보호실은 금고구조개선본부로 확대돼 부실금고 합병·경영개선 등 건전성 강화를 위한 지도 기능을 높인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시작으로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새마을금고와 중앙회가 될 수 있도록 경영관행과 조직문화를 혁신하겠다”며 “금고 건전성과 감독체계 강화를 비롯한 다양한 방안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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