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항공, 인천-이바라키 노선 신규 취항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2 14: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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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어로케이항공이 12일 인천–이바라키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일본 수도권 북부 지역으로의 하늘길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신규 노선은 전날인 11월 11일 개설된 인천–오비히로 노선에 이어 연이어 이루어진 것으로, 전일 신규 취항한 오비히로 노선과 마찬가지로 청주와 인천 출발편이 모두 운영되어 중부권과 수도권을 아우르는 폭넓은 교통망을 완성했다. 

 

▲ [사진=에어로케이항공]

인천–이바라키 노선은 일본 관동지역 북부의 중심지이자 도쿄 도심과 인접한 이바라키공항으로 운항된다. 이바라키공항은 도쿄 도심에서 약 80k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차량이나 철도를 이용하면 약 1시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하다. 

 

이바라키현은 인구 약 270만 명 규모의 지역으로, 도쿄 북부에 위치한 자연과 전통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이다. 일본 3대 폭포 중 하나인 후쿠로다 폭포, 사계절 꽃의 명소 히타치 해변공원, 역사 깊은 가시마 신궁 등 다채로운 관광 명소를 보유하고 있다. 히타치 해변공원의 봄철 네모필라(푸른 꽃밭)와 가을철 코키아(붉은 관목)는 해외 여행객들에게 ‘인생샷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노선 개설로 이바라키현 및 인근 지역 주민들이 하네다나 나리타공항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자국 내 이바라키공항을 통해 한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되어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이에 따라 향후 인바운드(일본 → 한국) 관광 수요 유치에도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에어로케이항공 인천행 첫편에는 이바라키현 오이가와 가즈히코 지사가 수행단을 이끌고 탑승해 방한한다. 오이가와 지사는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서울에서 노선 취항 기념 및 관광 협력 설명회를 개최하고, 충청북도청 및 청주시청을 공식 방문해 향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이번 신규 취항을 통해 일본 주요 도시뿐 아니라 지역 거점 공항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23년부터 일본 각 지역으로의 노선을 순차적으로 확대하며, 보다 많은 고객들이 편리하고 실속 있게 일본 전역을 여행할 수 있는 노선망을 구축 중이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인천–이바라키 노선은 도쿄 인근 지역을 보다 합리적이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실속형 노선으로, 수도권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다양한 일본 지역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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