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106명 "13일째 100명대"…지역발생 91명 "두자릿수 유지"·나흘 새 18명 사망

이승선 / 기사승인 : 2020-09-15 14: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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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이승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일연속 감소하고 13일째 100명대에 머물렀지만 감소세는 여전히 완만하게 진행됐다. 

 

특히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기 어려운 '감염경로 불명' 환자가 여전히 적지 않고 다수의 사망자가 잇따르는 등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은 지속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5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6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 누적 확진자수는 2만2391명을 기록했다. 

 

▲ 서울 노원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에 앞서 의료진과 상담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지난 11일 176명에 이어 4일째 감소세를 보였고 최근 사흘 연속(121→109→106)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91명이 확인됐다. 전날(98명)보다 감소했고, 사흘 연속 100명대를 밑돌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는 15명으로 총 해외유입 누적 확진자수는 3029명으로 늘었다.

 

이날 389명이 완치돼 총 누적 격리해제자는 1만8878(84.31%)으로 늘어, 현재 3146명이 격리 중이다. 

▲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현황.[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이 추가돼 158명이며, 하루 새 4명이 목숨을 잃어 누적 사망자는 367명(치명률 1.64%)이 됐다.

 

특히 최근 사망자 추이가 가파르다. 지난 5일(총 333명) 이후 열흘 간 모두 34명, 일일 평균 3.4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최근 4일 새(5→3→5→4)는 더 가팔라서 하루 평균 4.5명으로 모두 18명이나 세상을 떠났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1명)보다 조금 늘어 15명이 됐다. 이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0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이들의 추정 유입 국가를 보면 미국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멕시코·러시아 각 2명, 필리핀·인도네시아·쿠웨이트·폴란드·터키 각 1명이 발생했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난 11일부터 닷새 간 161명→118명→99명→98명→91명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특히 최근 사흘 동안에는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91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32명, 경기 31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에서 총 71명이 발생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나흘 연속 86명60명81명71명으로 두 자릿수를 보였다.

 

▲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 확진자 현황.[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부산 4명, 충남·제주 각 3명, 대전·충북·경남 각 2명, 광주·강원·전북·경북 각 1명이 발생했다.

전날 정오 기준 국내발생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집단감염이 꾸준하게 이어지며 확진자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

경기 부천시 방문판매업체인 'TR이노베이션'과 '사라퀸' 관련 확진자는 전날 낮까지 총 16명으로 늘었고, 대전의 건강식품 설명회 관련 감염자는 2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57명이 됐다.

 

▲ 서울 송파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또 수도권 산악모임 카페와 관련해서도 서울, 경기, 충남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며 누적 확진자가 41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코로나19 감염경로 불명환자는 4명 중 1명꼴로 25%를 나타내고 있어 방역당국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에서는 증상이 보일시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꼭 검사를 받으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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