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장학금 300만원·광화문글판 디자인 채택 기회 제공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광화문글판이 청년들의 감성을 담은 새로운 디자인으로 시민들을 찾는다. 교보생명은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광화문글판 가을편 디자인 공모전을 열고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1991년 시작된 광화문글판은 계절마다 문학 작품의 한 구절과 디자인을 선보이며 서울 도심의 대표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교보생명은 2014년부터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청년들의 시각을 광화문글판에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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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생명 2026 광화문글판 디자인 공모전 포스터 [이미지=교보생명 제공] |
교보생명은 오는 31일까지 '2026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청년들이 광화문글판 가을편 문안의 의미를 자신만의 시각으로 디자인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국내외 대학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개인 또는 3인 이하 팀 단위로 교보생명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공모 대상인 광화문글판 가을편 문안은 이문재 시인의 시 '샹그리라' 가운데 '가지 않은 곳은 모두 미래다, 그날 만나지 못했던 그 사람도, 잃지 않은 그 책의 몇 페이지도'라는 구절이다. 이루지 못한 일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응모작은 순수 창작물이어야 하며, 타인의 저작권을 침해하거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작품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심사는 대학교수와 디자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맡는다. 광화문글판 문안과의 조화, 계절감 표현, 디자인의 독창성, 글씨체와 이미지의 완성도, 시민 공감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수상자는 대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4명 등 총 7명을 선정하며, 다음 달 24일 교보생명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300만원과 함께 광화문글판 가을편 디자인으로 채택되는 기회가 주어진다. 우수상과 장려상에는 각각 장학금 100만원과 50만원이 지급된다.
지난해 공모전 대상작인 '삶이라는 이름의 곡선 위에서'는 광화문글판 가을편 디자인으로 선정돼 교보생명빌딩과 교보타워 등에 게시됐다. 당시 대상 수상자는 광화문글판이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해온 것처럼 자신의 작품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광화문글판이 청년들과 더욱 친숙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올해도 디자인 공모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와 공감하고 소통하는 광화문글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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