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온 부회장 "해외서도 깜짝 놀랄 정도로 성장 빨라"

이석호 / 기사승인 : 2023-04-06 15:13:46
  • -
  • +
  • 인쇄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임직원에게 "SK온은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산업에서도 가장 빨리 크고 있는 기업"며 "지금 당장은 힘들어도 서로를 믿으며 다 같이 한 방향으로 열심히 노를 젓자"고 당부했다.

 

▲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관훈동 SK온 관훈사옥에서 개최된 ‘SK On, Drive On'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온 제공]


6일 SK온에 따르면 최 부회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에 있는 SK온 관훈사옥에서 진행한 타운홀 미팅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날 SK온 타운홀 미팅에는 최 부회장을 비롯해 지동섭 CEO, 진교원 COO 사장, 최영찬 경영지원총괄 사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 부회장은 "통상 제조업은 초기 4∼5년은 적자를 보다가 이후 빠른 속도록 빛을 본다"면서 "우리도 독립법인 초기라 여러 어려움이 있으나 이를 잘 극복하면 내년부터는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도 깜짝 놀랄 정도로 우리의 성장 속도가 빠른만큼 그에 따른 성장통이 있을 수 밖에 없다"며 "구성원들이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지 계속 살펴보고 오늘같은 타운홀 미팅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또 "SK온의 미래는 굉장히 밝다. 가장 빨리 성장하는 산업 중에서도 가장 빨리 커가는 기업"이라며 "이미 각자의 역할이 꽉 짜여진 기존 기업들과 달리 구성원들은 기업이 커갈수록 다양한 역할을 맡아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구성원들 모두는 한배를 타고 함께 노를 젓는 사람들이기에 방향성이 중요하다"며 "노를 젓는 힘은 다 다르겠지만 방향이 같아야 제대로 갈 수 있다"고 단합을 주문했다.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타운홀 미팅에서 경영진이 구성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진교원  COO 사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지동섭 CEO, 최영찬 경영지원총괄 사장)

 


최 부회장은 "해외 사업장과 심야에 회의해야 하고, 고객사로부터 스트레스를 받는 등 여러분이 느끼는 고충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솔직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SK온은 향후 글로벌 생산체제 효율화 및 안정화,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의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대사 나이 늙으면 당뇨·지방간 위험 ‘폭증’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연말이 다가오며 한 살 더 먹는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실제 나이보다 신체 대사 상태를 반영하는 ‘대사 나이(Metabolic Age)’가 더 중요한 건강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 지방조직의 기능적 젊음과 양적 균형이 대사 나이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히면서, 지방줄기세포 연구 역시 주목받고 있다.대사 나이는 인체의

2

대웅제약, 씨어스·엑소와 스마트병동 통합솔루션 구축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대웅제약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과 손잡고 병상에서 바로 근기능 평가까지 가능한 스마트병동 통합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병실 밖 검사실로 이동해야 했던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으로, 의료 인력 부담은 줄이고 환자 편의는 크게 높일 전망이다.대웅제약은 11일 서울 본사에서 씨어스테크놀로지, 엑소시스템즈와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3

연말연시 이어지는 과음에 위·간·췌장 건강 망친다...“증상별 구분 중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로 소화기 계통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숙취나 속쓰림으로 치부하기 쉬운 급성 위염, 알코올성 간염, 급성 췌장염은 초기 증상이 비슷해 방치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손원 교수는 “잦은 술자리 이후 복통이 느껴진다면 단순 위장 문제가 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