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SK 전체 사외이사 중 여성 비중 21%까지 높인다

이석호 / 기사승인 : 2023-03-21 16:29:58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SK그룹이 이달 주주총회를 통해 올해 여성 및 전문경영인 출신 사외이사를 대거 신규선임한다.


이는 SK가 최근 '거버넌스 스토리(Governance Story)'를 적극 추진해 온 결과로, 이사회 중심 경영과 지배구조 고도화 관련 가시적 성과를 거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 디렉터스 서밋(Directors’ Summit) 2022’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SK 제공]


21일 SK그룹에 따르면, 12개 주요 상장 계열사들은 이사회를 열어 총 12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고, 이달 말까지 주총에서 이들을 신규 선임할 계획이다.

특히 12명의 사외이사 후보 중 7명이 여성이고, CEO급 전문경영인 출신도 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올해 그룹 12개 상장사의 여성이사는 총 19명으로 늘어나며, 전체 비율로는 지난해보다 7%포인트 높아진 21%에 이를 전망이다.

전현직 기업인 출신 사외이사도 모두 14명으로 늘어나면서 전체 사외이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 대비 10%포인트 늘어난 25%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SK㈜는 M&A 전문가인 박현주 법무법인 세종 선임 외국변호사를, SK이노베이션은 김주연 전 P&G 한국·일본지역 부회장과 이복희 롬엔드하스전자재료씨엠피코리아 대표이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각각 추천했다.

또 SK텔레콤은 오혜연 카이스트 AI 연구원장을, SK하이닉스는 김정원 전 한국씨티은행 CFO 부행장을, SK네트웍스는 채수일 전 보스턴컨설팅그룹 아시아태평양 금융부문 총괄대표를 사외이사 후보로 냈다.

SKC도 채은미 전 페덱스코리아 사장과 김정인 하이퍼라운지 대표를 추천했다.

12개 상장사 이사회의 사외이사 비중도 확대된다.

올해 사외이사는 총 56명으로, 전체 비중이 지난해 60%에서 63%로 높아진다.

반면 사내이사는 22명으로, 지난해 25%에서 22%로 축소된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달 말 주총이 마무리되면 주요 관계사 이사회는 전문성·다양성·독립성을 한층 강화하게 된다"며 "그만큼 이사회가 기업가치 창출을 실질적으로 선도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K그룹은 지난 2021년부터 최태원 회장이 경영 화두로 제시한 거버넌스 스토리를 추진하면서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해왔다.

최 회장도 "지배구조 투명성을 시장에 증명해 장기적인 신뢰를 이끌어내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NH농협카드, AI 비서가 고객 대신 쇼핑·결제…'차세대 결제 PoC' 추진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소비자의 사전 설정 조건에 따라 상품을 직접 탐색하고 결제까지 스스로 완료하는 'AI 자율결제(Agentic Payment)' 기술 실증이 추진된다.NH농협카드(사장 이정환)는 안랩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안랩블록체인컴퍼니와 손잡고 생성형 AI 에이전트와 웹 결제 프로토콜 'x402&

2

신한카드, 10월 대형 공연·전시 할인 이벤트…‘더 모먼트’ 문화 혜택 강화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신한카드가 가을 문화 예술 시즌을 맞아 대형 뮤지컬과 몰입형 연극, 주요 미술 전시 티켓을 아우르는 할인 프로모션을 펼친다. 신한카드(사장 박창훈)는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고객들을 위해 10월 주요 공연과 전시 예매 티켓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한카드의 대표적인 문화 예술 브랜드 '신한카드

3

모디세이, '엠카'서 '타!' 첫 무대 성공적! 압도적 군무·강렬한 카리스마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그룹 모디세이가 더욱 진화한 무대 장악력으로 컴백 활동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모디세이(MODYSSEY, 헝위, 판저이, 리즈하오, 린린, 수런, 이첸, 로완)는 지난 15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번째 EP ‘MODYSSEY The 1st EP 2.Multitude: How We Bloom(모디세이 더 퍼스트 E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