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中 니켈‧코발트 제련기업 지분 인수…“배터리 원재료 확보”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09-17 14:55:42
350억 원 투자, 배터리 원재료 기업 ‘그레이트파워’ 지분 4.8% 인수

LG에너지솔루션은 17일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재료 니켈‧코발트 등을 생산하는 중국 ‘그레이트파워 니켈 앤 코발트 머테리얼스’사의 유상증자에 약 350억 원을 투자해 지분 4.8%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그레이트파워는 2006년 설립된 제련 전문 기업이다. 오는 2023년 전기차 배터리용 황산니켈 양산을 목표로 중국 현지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 [LG에너지솔루션 CI]

 

LG에너지솔루션은 그레이트파워 지분 인수와 장기 구매계약을 통해 2023년부터 6년간 니켈 총 2만 톤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이는 한 번 충전으로 500킬로미터(km) 이상 주행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기준 약 37만 대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다.

전기차 배터리 4대 핵심 소재 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 중 하나인 양극재는 배터리 용량을 늘리고 출력을 높이며 배터리 재료비의 40퍼센트(%)가량을 차지한다.

특히 니켈은 양극재의 핵심 원료로 비중을 높이면 에너지 밀도가 높아져 전기차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늘어나게 돼 니켈 비중이 높은 ‘하이니켈 배터리’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 같은 하이니켈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양극재 내 니켈 비중은 80% 이상에 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상반기 3세대 차세대 전기차용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제) 배터리 생산을 본격 시작해 점차 그 비중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하이니켈 NCMA 배터리는 양극재 내 니켈 함량을 89~90%까지 높이고 가격이 비싼 코발트는 5% 이하로 줄여 제작한다. 이에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알루미늄을 추가해 안정성과 출력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도 더한 배터리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호주의 배터리 원재료 개발업체인 오스트레일리안 마인즈와 니켈·코발트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스트레일리안 마인즈와의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24년 하반기부터 6년간 니켈 7만 1000톤과 코발트 7000톤을 공급받게 된다.

또한 지난 6월엔 호주의 니켈, 코발트 제련기업인 QPM에 약 120억 원을 투자해 지분 약 7%를 인수하고, 니켈·코발트 장기 구매계약을 맺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환절기 단골손님 기침…천식 신호 의심 필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환절기마다 기침이 반복되거나 감기가 나은 뒤에도 기침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천식 가능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천식은 숨이 차거나 쌕쌕거리는 증상 없이 기침만 나타나기도 해 감기와 구분하기 쉽지 않다. 특히 밤이나 새벽에 기침이 심해지거나 찬 공기와 운동 후 증상이 악화된다면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천

2

기술 일동제약·브랜드 나인앤컴퍼니 '맞손'…뷰티 합작 기업 출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일동제약그룹이 패션·브랜드 사업을 전개하는 나인앤컴퍼니와 손잡고 뷰티·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한다. 그룹이 축적해 온 프로바이오틱스·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역량을 화장품 사업에 접목하고, 나인앤컴퍼니의 브랜드 운영 및 마케팅 경험을 결합해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27일 일동제약그룹과 나인앤컴퍼니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

3

"129년 역사, SNS 타고 해외로"…동화약품, 활명수 알리기 본격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동화약품이 129년 역사의 대표 브랜드 '활명수'를 앞세워 글로벌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활명수에 적용한 글로벌 브랜드명 'K.O.D'를 해외 인플루언서들에게 알리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해외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글로벌 인플루언서 700여명이 참여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