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사상 첫 연간 영업이익 흑자 달성…매출·거래액 모두 역대 최대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4 14:57:28

[메가경제=정호 기자]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지난해 사상 처음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과 거래액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컬리가 4일 발표한 ‘2025년 경영실적 어닝스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7.8% 증가한 2조 3,67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연간 영업이익은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131억 원을 달성했다. 전체 거래액(GMV)은 13.5% 늘어난 3조 5,340억 원으로 나타났다.

 

▲ <사진=컬리>

 

컬리의 거래액 증가율은 지난해 국내 온라인 쇼핑 성장률의 두 배를 상회한다. 4분기 거래액은 16.2% 성장하며 최근 3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컬리는 신선식품 중심 주력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첫 연간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신선식품, 인디 뷰티, 패션·리빙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했으며, 풀필먼트 서비스(FBK), 판매자배송상품(3P), 컬리N마트 등 신사업 시너지도 전체 거래액 증가에 힘을 보탰다. 3P 거래액은 전년 대비 54.9% 성장했고, 컬리N마트는 지난해 9월 출시 후 월 평균 거래액이 매달 50% 이상 늘었다.

 

김포·평택·창원 물류센터 운영 고도화와 주문 처리 효율 개선을 통한 구조적 혁신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매출원가율은 전년 대비 1.5%포인트 낮아졌고, 판관비율은 0.2%포인트 증가에 그쳤다.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고, 컬리멤버스 유효 가입자는 140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만 20만 명 이상이 순증했다.

 

김종훈 컬리 CFO는 “첫 연간 흑자는 구조적 혁신으로 매출 성장이 이익 확대로 직결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검증된 수익 모델을 바탕으로 신사업 안착과 미래 가치 제고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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