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5개 역사 내 여성 화장실 불법촬영 탐지기 300대 설치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KB국민은행은 3월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지하철 역내에서 여성들의 안전한 화장실 이용을 위해 ‘지하철 여성 안심화장실 조성’ 사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KB국민은행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 이용객이 많은 서울 지하철 역사 15곳을 선정해 내년까지 300여대의 불법촬영 탐지기를 설치한다. 24시간 원격 감지로 불법촬영 장치를 발견할 경우 통합관제소로 해당 내용이 자동 전송되며 보안요원이 즉시 출동하게 된다.
![]() |
▲KB국민은행이 3월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지하철 역내에서 여성들의 안전한 화장실 이용을 위해 ‘지하철 여성 안심화장실 조성’ 사업을 시행한다. [사진=KB국민은행] |
탐지기 설치 화장실 내외부에는 안내스티커를 부착해 불법촬영 자체를 사전 예방할 계획이다.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은 “불법촬영 범죄가 증가하면서 여성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안심 사회를 구축해 공정하고 포용적인 사회가 되도록 여성안심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불법촬영을 비롯한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고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여성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과 상생 및 은행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청년·고령층 등 우리 사회 다양한 계층을 위한 상생금융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청년층 자립을 지원하는 ‘KB 청년도약 금융상품 패키지’를 선보이고 시니어 고객을 위한 금융 혜택을 담은 ‘KB 상생금융 패키지’를 출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 |
▲KB국민은행이 3월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지하철 역내에서 여성들의 안전한 화장실 이용을 위해 ‘지하철 여성 안심화장실 조성’ 사업을 시행한다. [사진=KB국민은행] |
아울러 지난 1월부터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을 위해 인기 웹툰 작가 키크니·국토교통부·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함께 ‘전세사기 피해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공모된 전세사기 피해 사연을 토대로 웹툰으로 전세사기에 대응하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KB국민은행은 또 지난 2월 노인복지관 등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점포 ‘KB 시니어 라운지’ 운영 지역을 기존 서울에서 인천까지 확대해 고령층의 금융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였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