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층간소음 차단 성능 1등급 기술 인증 받아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3-10 1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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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중량 충격음 차단 성능 1등급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국가공인시험기관의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중량 충격음 차단 성능 1등급은 아래층에 전달되는 소음이 데시벨(40㏈) 이하일 때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이는 위층의 강한 충격음을 아래층에서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의 성능을 의미한다. 

 

▲ 삼성물산 직원이 '뱅 머신'(Bang Machine)을 이용해 중량충격음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제공]


회사 측은 "특히 이번에 개발한 바닥충격음 차단 기술은 실험실의 측정값이 아닌 실제 공사가 진행 중인 래미안 공사 현장에서 실증을 통해 확인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과 부산 지역의 래미안 아파트 건설 현장에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시험 적용해 검증을 진행했으며, 국가공인시험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총 4개의 중량 충격음 차단 기술에 대해 차단 성능 1등급을 공식 인증을 받았다.

삼성물산은 이번에 인증받은 기술들을 국토교통부 지정 인정기관의 등급 인정 취득까지 추진해 현장에 적용하고, 오는 8월부터 시행 예정인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도에도 대비할 방침이다.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도는 시공 전 실험실에서 층간소음 차단 성능을 평가받고 시공하는 기존의 사전인정제도를 개정한 것으로, 시공 이후에 층간소음 차단 성능을 평가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올해 8월부터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도가 시행되는 만큼 신규 추진되는 프로젝트에 적극적인 기술제안과 협의를 진행하고, 이르면 오는 하반기부터 새롭게 개발한 기술들을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내달 국내 최대 규모의 층간소음 전문 연구시설인 '래미안 고요안(安) 랩'의 개관을 앞두고 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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