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서울 478명·경기 505명·인천 95명·부산 153명·경남 90명·경북 74명
위중증 환자 16일째 300명대…평균 치명률 0.96%·누적 양성률 1.8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말 검사 건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1900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토요일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17명 발생해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22만3928명(해외유입 1만280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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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930명)보다 113명 줄면서 1900명 아래를 기록했다. 지난 4일간(222명→1987명→1990명→1930명)보다는 감소한 듯 보이지만 토요일 기준(일요일 0시 기준 발표)으로는 최다 기록이다. 일주일 전인 지난 8일 토요일 기준 1728명(발표일은 8일 0시 기준)보다는 89명이 많다.
주말임에도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줄지않으면서 ‘4차 대유행’의 기세가 여전히 상승세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7일(1212명)부터 40일째 하루 네 자릿수 확진자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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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지역발생) 및 해외수입 확진자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전국 곳곳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발생(지역발생)은 1749명이고 해외유입은 68명이다. 전날보다 지역발생은 111명, 해외유입은 2명 각각 적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시도에서 모두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발생 확진자 1749명 중 61.6%인 1078명은 수도권에서 확진됐고, 38.4%인 671명은 비수도권에서 나왔다. 전날보다 수도권은 68명, 비수도권은 43명이 각각 줄었다.
하지만 수도권은 5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었고, 비수도권 비중은 지난달 18일(31.6%)부터 28일 연속 30%를 넘었다.
수도권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478명, 경기 505명, 인천 95명이다. 전날보다 서울은 32명, 경기는 55명이 각각 줄었으나 인천은 19명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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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별 격리 및 확진자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
비수도권 지역발생 환자는 부산이 15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남 90명, 경북 74명, 충남 57명, 대구 55명, 대전 44명, 충북 42명, 제주 39명, 강원 31명, 광주·울산 각 27명, 전남 17명, 전북 10명, 세종 5명 순이다.
부산은 지난 4일(108명)부터 12일째 100명대를 이어갔고, 경남은 지난 9일(87명) 이후 6일만에 100명대 아래로 내려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68명 중 24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확인됐고, 44명(서울 10명, 경기·인천·충남 각 5명, 부산·경남 각 3명, 대구·광주·울산·충북·전북·경북 각 2명, 전남 1명)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중 확진됐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29명, 외국인 39명이다.
해외유입 추정국은 26개 국가로, 우즈베키스탄이 1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네시아 8명, 카자흐스탄 6명, 러시아·미국 각 5명, 필리핀·몽골 각 4명, 키르기스스탄·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각 3명, 아랍에미리트·멕시코 각 2명, 중국·인도·일본·캄보디아·태국·베트남·독일·남아프리카공화국·나이지리아·케냐·탄자니아·부룬디·가나·이집트·모로코 각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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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
전날보다 8명 더 목숨을 잃으면서 누적 사망자는 2156명으로 늘었다. 최근 사흘 간 사망자가 18명(6명→4명→8명)이나 된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6%다.
위중증 환자는 총 374명으로, 전날보다 12명 줄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317명)부터 16일 연속 300명대를 보이고 있다.
전날 하루 1325명이 추가 완치돼 누적 격리해제자는 19만5103명이 됐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총 2만6669명으로 전날보다 484명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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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1주간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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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지역발생) 및 해외수입 확진자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5438명으로 직전일(5만1314명)보다 1만5876명이 적다. 누적 의심검사 건수는 1234만4718건이다.
이날 0시 기준 선별진료소 누적 양성률(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은 1.81%(1234만4718명 중 22만3928명)다.
이와는 별개로 전날 하루 전국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총 8만4088건(수도권 6만3913건·비수도권 2만175건)으로, 직전일 11만7003건(수도권 9만6726건·비수도권 2만277건)보다는 3만2915건이 적다.
임시선별검사소 신규 확진자 수는 417명(수도권 354명·비수도권 63명)으로 전날 447명(수도권 395명·비수도권 52명)보다 30명이 적다. 이날 전체 신규 확진자의 22.9%를 차지한다.
이날 0시 기준 임시선별검사소 누적 확진자 수는 3만4376명(수도권 2만9844명·비수도권 4532명)이다. 전체 누적 확진자 22만3928명 중 15.4%를 차지한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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