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기업이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간편하게 가입해 이용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에 기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서비스(CPaaS)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CPaaS(Communication Platform as a Service)는 음성통화‧문자‧녹취 등 고객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클라우드 환경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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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력 체결식에서 KT 민혜병 엔터프라이즈서비스DX본부장(왼쪽)과 보니지 존 리 아시아태평양 대표가 함께한 모습 [사진=KT 제공] |
KT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로 제공한다. 기업은 이를 활용해 포털사이트나 전용 앱 환경에 유연하게 적용하거나 업종별 솔루션과도 쉽게 결합시킬 수 있다.
기존의 전화‧문자메시지 중심으로 운영됐던 기업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SNS로 확장되고 전용 앱으로 고객에게 알림‧소식을 전달하는 기업이 늘며 고객과 소통하는 시스템을 직접 구축‧운영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
KT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는 API는 ▲단문문자서비스(SMS)·장문문자서비스(LMS)·멀티미디어문자서비스(MMS) 등 국내용 문자메시지 ▲글로벌 SMS ▲2단계 인증메시지(2FA)다.
카카오톡 비즈메시지와 앱푸시(App Push) 채널도 내달 중 API로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기업 고객이 온라인을 통한 가입 인증만으로 내부 시스템에 쉽고 빠르게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적용할 수 있도록 가입 절차를 간소화했다.
또한 이용 기업 고객이 내부 시스템에 쉽고 빠르게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이용 방법 안내와 개발 예제 등 다양한 형태의 개발자 지원을 지속해서 제공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음성통화‧지능망 등의 인프라를 소프트웨어 형태로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내부 역량과 외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KT는 글로벌 CPaaS 사업자인 보니지와 협력을 맺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발신메시지(A2P)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보니지는 미래 커뮤니케이션 요구사항들을 충족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고부가 API 개발을 위한 역량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존 리 보니지 아시아퍼시픽 대표는 “기업이 더욱 의미 있는 고객 연결‧대화‧참여를 가속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적인 플랫폼 서비스 출시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민혜병 KT 엔터프라이즈서비스DX본부장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활용하면 기업이 고객과 소통하는 방법을 더욱 유연하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 고객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DX 서비스를 계속 발굴하고 전문 기업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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