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 짜리 영상 한 편에 주가 이틀 연속 폭등세 기록
4분이 채 안 되는 짧은 게임 예고영상 한 편에 전 세계 게임 이용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펄어비스(대표 정경인)은 지난 26일 유럽 최대 게임 축제 '게임스컴 2021'에서 신작 '도깨비'의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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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펄어비스 도깨비 스크린샷 |
도깨비는 2년 전인 2019년 최초로 공개된 펄어비스 기대작 중 하나다. 이번 트레일러 공개로 새로운 게임에 목말랐던 게임 이용자들의 갈증이 해소됐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도깨비는 주인공이 도깨비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독특한 세계관으로 풀어낸 '도깨비 수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Creature-collecting open world action-adventure)' 게임이다.
해외 언론도 도깨비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이용자들의 반응을 재빨리 기사에 담아냈다.
북미 게임 웹진 코타쿠(KOTAKU)는 "포켓몬이 픽사를 만났다"고 찬사를 보내면서, 도깨비의 아기자기한 애니메이션 그래픽에 대해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와 미국 애니매이션 스튜디오 '픽사'를 빗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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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 발록' 트위터 캡처 |
캐나다 게임 웹진 게임랜트(Game Rant)는 "도깨비는 GTA가 포켓몬을 만난 것 같은 '미친(insane)' 오픈월드 게임"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갓 오브 워(God of War)' 개발 총괄 코리 발록(2019년 GDC '올해의 게임' 수상자)은 트위터를 통해 "세상에, 이거 완전 미친 것 같은데 당장 해보고 싶어(oh my god this looks absolutely bananas and I must have it now)"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운드와 자체 엔진으로 구현한 오픈월드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반응을 주를 이뤘다 .
특히, 트레일러 OST '락스타(ROCKSTAR)'의 흥겹고 신나는 음악에도 관심이 쏠렸다.
도깨비 공식 유튜브 댓글에서는 락스타를 두고 'K-POP 포켓몬스터', 'K-POP GTA'라는 별명을 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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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펄어비스 도깨비 스크린샷 |
트레일러가 공개된 후 이틀 만인 28일 오후 도깨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 조회 수는 500만 회를 훌쩍 넘겼다.
전 세계 게임 이용자들의 열광 속에 펄어비스의 주가는 트레일러 공개 당일인 26일 종가 기준 25.6%까지 폭등했으며, 이튿날에도 장중 한때 13.9%까지 치솟아 10만 원대를 뚫고 오르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콘솔과 PC 플랫폼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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