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주총서 주당 5000원 현금배당 의결…사측 제안 수용

김형규 / 기사승인 : 2023-03-28 16:14:19
  • -
  • +
  • 인쇄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KT&G는 28일 대전광역시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36기 정기주주총회 진행 결과 이사회가 제안한 주당 5000원 현금배당 등 주총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에서는 ▲제36기 재무제표 승인 ▲이익배당·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자기주식 소각 ▲자기주식 취득 ▲사외이사 현원 증원 여부 결정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의안이 상정됐다.
 

▲ 주주총회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 모습 [사진=KT&G 제공]

 

현금배당은 이사회가 제안한 주당 5000원 안건이 가결됐다. 일부 주주가 제안한 주당 7867원과 주당 1만 원 등은 부결됐다.

일부 주주가 제안한 정관 일부 변경 안건 중 평가보상위원회와 관련한 규정 개정·신설 건과 자기주식 소각 결정 권한 추가 건도 모두 부결됐다. 이사회도 찬성했던 분기 배당 신설의 건은 가결됐다.

또한 관련 정관 개정이 부결되며 자기주식 소각의 건은 자동 폐기됐다. 일부 주주가 제안한 자기주식 취득의 건도 부결됐다.

사외이사 현원 증원 여부 결정의 건에 대해서는 이사회가 제안한 현원 6명을 유지하는 안건이 가결됐다. 일부 주주가 제안한 사외이사를 8명으로 증원하는 건은 부결됐다.

사외이사 선임의 건과 관련해서는 법령·정관에 따라 집중 투표를 진행한 결과 이사회가 추천한 김명철 전 신한금융지주 CFO와 고윤성 한국외국어대 경영대학 교수가 재선임됐다. 선임된 두 명의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

백복인 KT&G 사장은 “회사의 미래 성장투자를 통한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 전략을 믿고 지지해준 주주님들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앞으로도 KT&G 경영진과 이사회는 주주를 비롯한 고객·임직원·파트너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주주가치·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최태원 SK 회장 "AI 발전은 기술자립과 신뢰기반 협력서 시작"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술자립과 신뢰기반 협력을 두 축으로 하는 인공지능(AI) 전략을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AI 발전 모델로 제시했다. SK그룹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 부대행사 ‘퓨처테크포럼 AI’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경북 경주시 경주엑스포

2

해태제과, '에이스데이' 맞아 대학 캠퍼스에 에이스 나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해태제과가 오는 10월 31일 ‘에이스데이’를 맞아 고객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전국 순회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에이스가 직접 캠퍼스를 찾아가 대학생 고객들에게 에이스와 커피를 나눴다. 지난해에는 서울 소재 대학에서만 진행했지만 올해는 지방 대학까지 확대해 10곳의 학교에서 총 3000개의 에이스와 커피를 전했

3

오뚜기, 제주 숙성도와 라면 한정 메뉴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오뚜기는 제주 대표 숙성 흑돼지 브랜드 ‘숙성도’와 함께 ‘오뚜기 라면’을 주제로 한 특별 F&B 협업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내년 4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신선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한정 컬래버레이션이다. 숙성도 제주 본점·중문점 2곳에서 오뚜기 라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