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부산오픈 후원…'Made in Busan' 글로벌 허브 전략 강화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8 16:14:30

[메가경제=정호 기자] 르노코리아가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테니스 대회 후원을 통해 ‘Made in Busan’ 전략을 강화하며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서의 입지 확대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스포츠 마케팅을 기반으로 지역과 브랜드 가치를 연결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르노코리아는 17일 부산공장에서 ‘르노 부산오픈 2026’ 테니스대회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니콜라 파리 대표이사와 부산광역시테니스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사진=르노코리아>

 

‘르노 부산오픈 2026’은 ATP(세계남자프로테니스협회) 챌린저 125 투어 공식 국제대회로, 차세대 선수들이 랭킹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무대다. 정현, 권순우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을 포함해 총 114명의 국내외 선수가 출전한다.

 

대회는 오는 4월 12일부터 19일까지 부산 금정체육공원 스포원 테니스장에서 열리며, 총상금은 22만5000달러 규모다.

 

르노는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2022년부터 프랑스 메이저 대회 ‘롤랑가로스’의 프리미엄 파트너로 활동하며 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이러한 글로벌 스폰서십 자산을 국내로 확장하는 동시에, ‘Born in France, Made in Korea’ 전략을 부산 중심으로 강화하기 위해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

 

부산은 르노 그룹의 중장기 전략 ‘futuREady 플랜’에서 유럽 외 5대 글로벌 핵심 허브 중 하나로 꼽히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Made in Busan’ 전략의 중요성도 한층 부각되고 있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그룹 내 핵심 생산 거점으로, 하나의 라인에서 최대 4개 플랫폼과 8개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유연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다. 최근 설비 고도화를 통해 내연기관차부터 하이브리드, 전기차까지 통합 생산이 가능한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이번 후원이 단순 스포츠 마케팅을 넘어 부산 생산 거점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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