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UNESCAP, ‘아시아 태평양 도시의 포용적 교통정책’ 세미나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5 16:26:03
  • -
  • +
  • 인쇄
S-BRT 등 다양한 공공 교통기술 협력 확대 제안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이하 UNESCAP)와 공동으로 지난 18~19일 양일간, 방콕 United Nations Conference Center에서 ‘아시아 태평양 도시의 포용적 교통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18~19일 방콕 United Nations Conference Center에서 철도연과 UNESCAP이 공동 개최한 ‘아시아 태평양 도시의 포용적 교통정책 세미나’에 참석한 참가자들

 

말레이시아, 몽골, 파키스탄, 필리핀, 파푸아뉴기니, 캄보디아, 스리랑카, 조지아, 라오스, 몰디브, 아제르바이잔 등 아시아 13개국  정부 관계자 및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교통포럼(ITF) 등 국제기구, 기업 등 50여 명의 교통전문가가 참석했다.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어린이 등 사회적 교통약자를 위한 아시아 국가의 포용적 교통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활용 가능한 교통 및 ICT 기술 등 향후 아시아 국가에서 포용적 교통정책 추진을 위한 기준 및 방안을 논의했다.

철도연은 포용적 교통정책에 활용이 가능한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Super Bus Rapid Transit) 교통기술’을 소개했다. 이준 철도연 철도정책연구실장이 버스의 통행을 일반 차량과 분리해 정시성과 수송량을 높이는 S-BRT 기술과 수평 승하차로 교통약자의 편의를 증진시키는 저상버스 차량 활용을 제안했다.

웨이민 렌(Weimin Ren) UNESCAP 교통국장은 “도시화에 따라 발전한 교통 인프라는 사회 구성원에게 다양한 기회와 경제적 풍요를 제공했지만, 그 분배가 구성원 모두에게 공정하지는 않았다”며,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에게 평등한 이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포용적 교통정책을 회원국이 함께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용장 철도연 미래교통물류연구소장은 “교통 인프라는 한국 경제의 빠른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최근에는 사회적 교통약자를 포용하는 교통 인프라 구축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에 함께 노력하고, 철도연의 다양한 공공 교통기술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남산에 심은 LG의 미래…서울 한복판에 리더십 인재 센터 '오픈'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G그룹이 서울 도심에 미래 인재를 육성할 새로운 교육 거점을 마련했다. 그룹의 레저·부동산 개발 자회사 디앤오(D&O)는 서울 중구 남산동에 조성한 '남산리더십센터(NLC)'를 2026년 1월 초 개관할 계획으로 동월 중순 그룹 신임 임원 리더십 교육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해당

2

HD현대중공업, 필리핀 바다 러브콜…'수출 20척 금자탑'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현대중공업이 3200톤급 필리핀 호위함의 추가 수주에 성공하면서 함정 수출 20척의 기록을 세웠다. 26일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국방부와 3200톤급 호위함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계약 규모는 8447억원으로 두 함정 모두 2029년 하반기까지 필리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HD현대중

3

KB캐피탈,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 실시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KB캐피탈은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디지털 전환 및 금융소비자 보호 요구가 고도화되는 흐름에 맞춰, 조직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26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플랫폼·AI 기반 경쟁력 확보와 고객·사회적 가치 제고를 병행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KB캐피탈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