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바이칼AI, 노년층 대상 AI 활용 인지장애 예측 솔루션 개발 맞손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5-11 16: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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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대표 구현모)가 언어처리 기반의 인공지능(AI) 전문 스타트업 바이칼AI(대표 윤기현)와 서울 광진구 건국대 창의관에서 ‘AI시니어케어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인지장애 예측 솔루션의 KT AI 시니어케어 사업적용 ▲시니어케어 상품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AI 기술 기반의 인지장애 측정기술 혁신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 (왼쪽부터) 윤기현 바이칼AI 대표, 임채환 KT AI/DX플랫폼사업본부장 [사진=KT 제공]


국내 대표 통신기업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 변화하고 있는 KT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에서 차별화된 기술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 KT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활용해 노년층, 저소득층 등 사회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 및 플랫폼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또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기술 및 플랫폼 적용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협력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말 KAIST와 체결한 사회취약계층 돌봄을 위한 기술개발 협력 MOU도 이 같은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KT와 협력하는 바이칼AI는 발음, 유창성, 대화의 일관성 등 말의 구성 변수들을 AI로 학습한 후 인지장애 여부를 구별하는 인지장애 예측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바이칼AI의 솔루션은 사람의 일상적인 발화(Speech)를 듣고 인지장애 이상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게 큰 특징이다.

지난 2019년부터 관련 연구를 진행한 바이칼AI는 올해 3분기 중으로 서울 소재 종합대학병원 2곳, 대학연구소 1곳에서 시범서비스를 목표로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채환 KT AI/DX플랫폼사업본부장(상무)은 “KT와 바이칼AI는 AI 기반의 노인 돌봄 서비스 개발과 적용을 위해 다각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며 “노년층뿐 아니라 저소득층 등 더 많은 사회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솔루션을 선보여 사회에 기여하는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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