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국내 들여온 영원무역, 총수 일가 신고 누락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0 16:43:15
자산 총액 5조원 회피, 회장·친인척 회사 미신고 의혹
그룹 자산 6조900억원, 5조 이상 대기업집단 중 73위

[메가경제=정호 기자] '노스페이스' 등 해외 의류를 수입하는 업체 영원무역그룹이 의도적으로 총수 일가 계열사들을 누락한 자료를 제출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다. 

 

20일 업계와 메가경제 취재에 따르면 공정위 조사관들이 최근 전 서울 중구 퇴계로 영원무역 명동빌딩을 현장 조사해 계열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명동빌딩에는 성기학 회장의 개인 사무실이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성기학 영원무역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공정위는 작년 허위 자료를 재출해 대기업 집단 지정이 1년 늦춘 혐의로 조사에 착수했다. 2022년 기준 의도적으로 성기학 회장 가족 회사들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아 자산총액이 5조원을 밑돌게 만들었다는 의혹이다.

영원무역은 지난해 자산 총액 5조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5월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대기업집단 지정을 앞두고 3·4촌 가족 회사를 비롯한 50개 계열사를 신고했다. 올해 자산총액은 6조900억원으로 자산 5조원 이상 88개 대기업집단 중 73위다.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계열회사 간 출자·내부거래 현황을 정기 공시해야 한다. 총수 일가의 사익편취와 계열사 간 부당 지원 등이 집중적으로 감시된다.

영원무역 관계자는 "일단 자료제출 과정 실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조사가 끝남에 따라 공정위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호 기자
정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박재범 부산 남구청장, 용호동 아파트 정전 현장서 긴급 대응 총력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 남구가 한여름 폭염 속 발생한 대규모 아파트 정전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며 주민 불편 최소화에 나섰다. 부산 남구는 지난 7월 31일 용호동의 한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408세대 정전 사고와 관련해 한국전력공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긴급 현장 지원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남구는 정전 상황을 접수한 직후 현장대응반을 즉시

2

테슬라 모델Y 2150만원에 잡는다…케이카, 인기차 6종 ‘반값 승부수’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가 테슬라 모델Y와 제네시스 GV80 등 인기 중고차를 정상 판매가의 절반에 판매하는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테슬라 모델Y의 경우 4300만원짜리 차량을 2150만원에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케이카는 오는 18일까지 직영 중고차 6대를 대상으로 반값 구매 기회를

3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 신입사원과 소통…“스마트건설 새 표준 만들자”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들과 만나 회사의 비전과 조직문화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대우건설은 김 사장이 지난달 30일 경기 수원시 인재경영원에서 하반기 신입사원 간담회를 열고, 신입사원들이 직접 준비한 ‘한마음의 장’ 행사에 참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신입사원들이 회사의 비전과 핵심가치를 이해하고 경영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