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구성원, 급여 갹출해 협력사에 34억 전달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1-31 16:35:41
  • -
  • +
  • 인쇄
박상규 총괄사장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도 상생해야 어려움 극복"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은 힘들 때나 기쁠 때나 협력업체 임직원과 함께 할 겁니다. 함께 거둔 성과이기 때문입니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기본급 1%를 모아 조성한 상생기금 34억원과 정부 및 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금 4억원을 더한 38억원이 협력사에 전달됐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7년간 이어진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의 ‘행복동행’으로 협력사에 전달된 상생기금만 220억원에 달한다. 



SK이노베이션은 31일 울산광역시 남구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CLX) 하모니홀에서 ‘2024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효대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김준휘 고용노동부 울산고용노동지청장, 형희환 근로복지공단 복지연금국장을 비롯해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오종훈 SK에너지 사장, 박율희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 김종화 SK에너지 울산CLX총괄, 박종덕 ㈜동부 대표이사 및 구성원들이 참석했다.

38억원의 기금 중 SK이노베이션 1% 행복나눔기금 34억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74개 상주협력사 소속 5천8백여명 구성원에게 직접 전달한다.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금 4억원은 21개 참여협력사 소속 구성원 대상으로 단체상해보험 등 복지프로그램으로 활용된다.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은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SK이노베이션 노사의 사회적 약속이다. 2020년부터는 정부와 협력사가 기금 조성에 참여하면서 올해까지 누적 219.4억원이 모여 4만1천여명의 협력사 구성원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의 슬로건인 ‘7년간의 약속 이행, 함께 뛰는 2024!’과 같이 지난 7년간의 꾸준함과 진정성이 더해진 대한민국 대표 ‘상생’ 모델로 자리잡았다.

박율희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은 “자발적으로 참여해 1%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7년째 유지하고 있는 구성원들의 진심에 깊이 감사 드린다”며 “협력사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했다는 긍지를 쌓아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효대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모범 상생 사례다”면서 “SK이노베이션이 주축이 돼 다른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상생에 동참한다면 울산을 비롯해 국가 발전을 이끌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힘든 시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와 기업은 상생의 노력을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잘 극복해 왔다”며 “SK이노베이션은 대한민국 대표 상생기업으로서 7년간 이어온 상생의 약속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켜 나가며 위기를 극복하고 함께 더 높은 도약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동훈
이동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웰컴저축은행, CCM 인증 획득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웰컴저축은행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CCM은 기업의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3년마다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제도다. 평가는 리더십, CCM 체계, CCM 운영, 성과관리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서면 자료와 현

2

영풍·MBK “고려아연, 美 제련소 명분 제3자배정 유증 추진…경영권 방어 의혹”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15일 고려아연 경영진이 임시이사회를 열고 ‘미국 제련소 건설을 위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안건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됐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영풍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과 MBK 측 이사들은 회사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안건에 대해 사전

3

애큐온저축은행, 생성형 AI 챗봇 고도화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애큐온저축은행이 임직원의 정보 접근성 향상과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생성형 AI 기반 챗봇 개발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애큐온저축은행은 2023년 구축한 지식관리시스템(KMS)을 통해 업무 매뉴얼과 사내 문서를 체계화했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키워드 검색 방식의 한계로 필요한 정보를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문맥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