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후지필름이 23일 인스탁스 브랜드 최초로 셀카 전용 기능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즉석 필름카메라 ‘인스탁스 미니 리플레이+(플러스)’를 출시했다.
디지털 이미지가 무한히 저장되는 환경 속에서도 ‘의미 있게 남기는 한 장의 사진’에 대한 수요가 다시 확대되고 있다. 한국후지필름이 최근 실시한 소비자 심층 조사에 따르면 즉석필름카메라 시장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2030세대를 중심으로 구매 의향과 관심도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석필름카메라는 단순한 레트로 아이템을 넘어 ‘감성 화질’과 ‘단 하나뿐인 기록’이라는 특성을 바탕으로 감성을 수집하는 도구로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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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한국후지필름] |
사진을 매개로 한 소통 방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조사 결과 2030세대는 사진을 찍어주는 행위를 호감이나 배려의 표현으로 인식하는 반면, 3040세대는 관계를 이어가는 소통 수단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을 보였다. 한국후지필름은 이러한 변화에 주목해 개인과 타인의 순간을 함께 담을 수 있는 카메라로 ‘인스탁스 미니 리플레이+’를 선보였다.
신제품은 인스탁스 최초로 후면 셀피 카메라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모델로, 셀카 촬영 기능을 강화했다. 전면(F=23.15mm)과 후면 카메라는 전환 버튼을 통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확대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각도의 셀피를 미리 확인하면서 촬영할 수 있다.
이번 모델에는 전·후면 촬영을 결합한 ‘레이어드 포토 모드’도 새롭게 적용됐다. 전면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배경으로 설정한 뒤, 후면 카메라로 촬영한 셀카를 4가지 레이아웃 중 선택해 조합할 수 있다.
사운드 프린트 기능도 강화됐다. 촬영 당시의 음성을 녹음해 QR코드 형태로 사진에 삽입할 수 있으며, 영상의 스틸컷과 사운드를 추출해 인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여러 장의 사진과 음성을 결합한 BGM 포함 애니메이션(GIF) 제작 기능도 제공해 아날로그 필름 경험을 디지털 콘텐츠로 확장했다.
사용성 역시 개선됐다. 기존 모델 대비 0.3인치 커진 3.0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렌즈 링과 커맨드 다이얼을 통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색상은 샌드 베이지와 미드나잇 블루 두 가지로 출시되며, 기본 ‘내추럴 모드’ 외에 색감을 강화한 ‘리치 모드’도 지원한다. 다양한 프레임과 6가지 필터 효과를 통해 개성 있는 촬영도 가능하다.
한국후지필름 관계자는 “인스탁스 미니 리플레이+는 혼자서도, 함께할 때도 자연스럽게 감정을 기록할 수 있도록 셀카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라며 “사진에 소리와 분위기를 더하는 리플레이만의 기능을 통해 일상의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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