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美 최대 전력사에 1100억 규모 변압기 공급

이석호 / 기사승인 : 2023-01-31 16:53:21
  • -
  • +
  • 인쇄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이 사상 최대 규모의 배전용 변압기 수주를 따냈다.


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최대 전력사인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AEP)'와 총 1062억 원 규모의 배전용 패드변압기 3500대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 현대일렉트릭 CI


이번 계약은 창사 이래 배전 변압기 단일 수주 건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패드변압기는 주거용 전력망 구축에 필수인 지상형 변압기로, 상가와 주택가, 학교, 병원 등 도심 지역에 설치된다.

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AEP가 전력 공급을 맡은 미국 텍사스·오하이오·오클라호마주 등의 지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파워 테크놀로지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은 세계 최대 변압기 시장 중 하나로 매년 100만 대 이상의 배전 변압기 수요가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인프라 법안(IIJA) 통과 이후 노후 전력망 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고, 국가 주도로 신재생 에너지 분야 투자가 활성화되는 추세다. 이에 신규 수요도 급격히 늘면서 향후 미국 내 배전 변압기 시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 에너지 전환 추세가 가속화됨에 따라 배전 변압기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철저한 고객 맞춤형 전략으로 초고압 변압기에 이어 배전 변압기 시장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미래에셋증권, 2년 연속 CDP 기후변화 대응 리더십 A 획득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Leadership A’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CDP는 글로벌 금융기관과 투자자가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검토할 때 활용하는 대표적인 평가다. 기업이 제출한 기후전략, 배출량 관리, 기후리스크 대응 수준 등

2

신한장학재단, ‘2025 국민교육 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신한장학재단은 사회적 배려 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장학사업의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국민교육 발전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신한장학재단은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20여 년간 동등한 교육 기회 제공과 미래 인재 양성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3

신한투자증권, 조직개편…발행어음 전담조직 신설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신한증권은 내부통제 체계 강화, 신한 프리미어 중심 자산관리 사업 추진, 미래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신한증권은 금융소비자보호 영역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비자지원부를 신설한다. 운영리스크관리팀을 부서로 승격, 내부통제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또 무결점시스템 전면 재구축을 위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