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박진 외교·이상민 행안 장관 임명...'1기 내각' 절반 채워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2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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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추경안 국무회의 개의등 고려한 듯
전체 18개 부처 중 9곳 ‘신임 장관 체제’ 갖춰
청문보고서 채택 이창양 산업·이영 중기도 곧 임명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임명했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는 ‘1기 내각’의 절반가량에 대한 임명을 마무리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에게 “박진·이상민 장관에 대해서는 (임명안) 재가가 났다”고 전했다.
 

▲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박진 외교부 장관(왼쪽)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임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5명(이상민 행정안전·박진 외교·정호영 보건복지·원희룡 국토교통·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가운데 2명의 임명을 우선 감행한 셈이다.

윤 대통령이 두 장관을 임명하면서 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국방부·환경부·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까지 9개 부처 장관이 임명장을 받게 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 당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 이종섭 국방, 한화진 환경, 이정식 고용노동, 정황근 농림축산식품,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 7명을 임명한 바 있다.

이로써 전체 18개 부처 가운데 절반이 ‘신임 장관 체제’를 갖추게 됐다. 대통령 취임 사흘째인 점을 고려하면 빠르게 초반 내각 구성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명박 정부는 17일 만에, 박근혜 정부는 51일 만에 내각 구성을 완료했다. 문재인 정부는 3명의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영향 등으로 1기 내각 완성까지 무려 195일이 걸렸다.

윤 대통령 측은 가급적 국회의 보고서 채택을 기다리되, 당장의 현안 부처에 대해선 임명 강행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두 장관의 임명 강행은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외교수장을 공석으로 두기 어렵다는 점과 추경안 의결을 위한 국무회의 개의 요건(국무위원 11명)을 최대한 맞춰야 하는 현실도 최우선적으로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 2명이 추가되면서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은 10명(대통령 및 장관 9명)으로 늘었다. 전임 정부에서 임명돼 아직 재임중인 장관 1명을 더 확보하면 국무회의가 가능해졌다.

국무회의 규정에는 ‘국무회의는 구성원 과반수의 출석으로 개의하고, 출석구성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명시돼 있다.

현재 우리나라 국무회의 전체 구성원은 대통령(의장)과 국무총리(부의장), 18개 부처 장관(국무위원)까지 모두 20명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도 곧 행할 것으로 보인다.

국무회의 구성원 20명 가운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사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수리하고 떠난 상태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이날 밤 12시를 기해 사임할 예정이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연합뉴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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