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기반 미디어 품질 개선 솔루션 ‘슈퍼노바(SUPERNOVA)’가 해외시장 진출에 나선다.
SKT은 글로벌 보안 솔루션 업체 베리매트릭스와 ‘슈퍼노바’를 활용한 리마스터링 콘텐츠 사업에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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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2'의 SKT 슈퍼노바 전시장 [사진=SK텔레콤 제공] |
슈퍼노바는 SKT의 미디어 사업군을 이끄는 핵심 기술이다. AI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의 디올디파이(De-oldify) 기술을 통해 오래된 영상이나 음원 화질을 고화질로 개선하는 솔루션이다.
이 기술은 현재까지 방송과 공공기관, 스포츠 등 여러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SKT는 설명했다.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MWC 2022에서는 스마트폰 버전 앱을 글로벌 고객들에게 처음 공개했다.
베리매트릭스는 콘텐츠‧어플리케이션 보안 솔루션 공급업체로 중남미‧유럽의 주요 통신사와 콘텐츠 공급사 등 전 세계 120개국, 1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해외 방송사나 콘텐츠 제작사가 보유한 옛날 콘텐츠를 슈퍼노바 기술로 리마스터링하고 베리매트릭스의 보안 솔루션과 결합해 남미·유럽·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실시간 방송 전용 솔루션도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SKT는 베리매트릭스와 함께 글로벌 콘텐츠 제작‧유통 사업자를 대상으로 슈퍼노바를 지속 알리는 등 리마스터링 콘텐츠 유통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또 국내 콘텐츠의 해외시장 진출도 견인해 리마스터링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김혁 SKT 글로벌미디어지원 담당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에서 검증된 슈퍼노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를 기대한다”며 “SKT가 보유한 미디어 기술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가이어 브존다르 베리매트릭스 부사장은 “베리매트릭스의 보안 제품‧서비스가 슈퍼노바의 글로벌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길 바란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양사가 글로벌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좋은 파트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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