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국장까지...사측 "사실무근, 안식년 휴무"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CJ ENM의 TVN부문에서 역대급 구조조정과 관련한 설왕설래가 나도는 가운데 사측이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해당 소문의 원인과 진위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1일 업계 소식통들을 통해 돌고 있는 얘기는 TVN이 인력 구조조정 대상 직원들에게 출근하지 말라고 통보했고 이로 인해 TVN의 직원 수는 300명에서 180명으로 줄고 코미디빅리그를 이끌었던 스타 국장인 김석현 국장도 구조조정 대상에 올라왔다는 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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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상암동 CJ ENM 센터 [사진=CJ ENM] |
이에 대해 CJ ENM 측은 TVN의 위기설과 구조조정 소식에 대해 강하게 부정하고 있다.
CJ ENM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다. 현재 특정 부문을 대상으로 한 구조조정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해고설까지 도는 김 국장 역시 여전히 예능교양사업본부 소속으로 재직 중이며 지난해부터 안식년 휴가 중일 뿐이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
또한 회사 구조상 여러 부서가 TVN의 콘텐츠를 나눠 담당하고 있어 해당 구조조정 소문 속 인원 수치도 맞아 떨어지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CJ ENM 측은 TVN 방송 제작에 상당수가 참여하게 되는 CJ ENM의 엔터 사업 부문 인원만으로도 2000여 명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체 OTT플랫폼 티빙을 운영 중이므로 OTT 시장 성장에 따른 시청자 유출이라는 원인이 성립될 수 없다고 이 회사의 주장이다.
이에 대한 진위 여부에 대한 일정부분은 CJ ENM에서 공시하는 사업보고서와 올 1분기보고를 통해 일정 부분 유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설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시장의 성장과 MZ세대들의 시청층 이탈 아니겠냐는 분석도 나온다.
OTT의 성장으로 TV 시청률이 하락하면서 TVN은 고전하고 있다. 또한 MZ세대를 중심으로 OTT를 선호하는 경향도 강해지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해 12월 28일 발표한 '2023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전 세대의 OTT 이용률은 77%로 지난해 72%보다 5%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10대가 97.6%, 20대 97.8%로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그간 TVN은 MZ세대 공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를 통해 젊은 층이 선호하는 개그맨들을 발굴하고,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와 '슬기로운 의사 생활' 등 청춘 드라마가 인기를 끌기도 했다.
다만 이러한 성과에도 MZ세대의 이탈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게 업계 일각의 평가다. 실제 2011년부터 방영하던 코미디빅리그는 지난해 9월 12년 만에 휴방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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