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1Q 매출 1조4조000·영업익 5426억 ‘역대 최대’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4 17:38:13
  • -
  • +
  • 인쇄
메이플·아크 레이더스 글로벌 흥행…해외 매출 59% 급증
2분기 매출 최대 1조1000억 전망…신작·글로벌 확장 지속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글로벌 게임업체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와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 흥행에 힘입어 2026년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북미·유럽과 동남아 시장에서 해외 매출이 급증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 성과가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넥슨은 14일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22억 엔(한화 약 1조4201억원), 영업이익 582억 엔(약 5426억원), 순이익 572억 엔(약 53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넥슨Ci [사진=넥슨]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40%, 순이익은 118% 증가했다.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모두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이번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도 부합했다. 업계에서는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글로벌 성장과 신작 ‘아크 레이더스’ 흥행 효과를 바탕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예상해왔다. 특히 순이익은 해외 매출 증가와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돈 것으로 평가된다.

1분기 실적을 견인한 핵심은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다. 지난해 글로벌 출시된 ‘메이플 키우기’와 ‘메이플스토리 월드’ 성과를 기반으로 프랜차이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성장했다.

‘메이플 키우기’는 북미·유럽과 동남아 시장에서 전망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으며,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대만 설 연휴 업데이트 효과로 전년 대비 79% 성장했다. 글로벌 ‘메이플스토리’ 역시 서구권 시장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아크 레이더스’도 글로벌 흥행세를 지속했다. 1분기에만 460만장을 추가 판매하며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600만장을 돌파했다. 이용자 절반 이상이 100시간 이상 플레이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높은 이용자 충성도를 기록했다.

또 영국 BAFTA Game Awards 멀티플레이어 부문 수상을 포함해 글로벌 게임 시상식 5관왕에 오르며 차세대 블록버스터 IP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북미·유럽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고, 동남아 등 기타 지역 매출도 2배 이상 성장했다. 전체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존 핵심 IP인 ‘FC’ 프랜차이즈와 중국 PC ‘던전앤파이터’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FC’ 프랜차이즈는 신규 클래스 출시와 설 연휴 이벤트 효과로 전망치를 웃돌았고, 중국 PC ‘던전앤파이터’ 역시 춘절 업데이트 효과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넥슨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도 나섰다. Electronic Arts와는 국내 ‘FC’ 프랜차이즈 퍼블리싱 장기 계약을 체결했고, Tencent와는 중국 PC ‘던전앤파이터’ 퍼블리싱 계약을 10년 연장했다.

또 지난 3월에는 Blizzard Entertainment와 ‘오버워치’ PC 버전의 국내 서비스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협업 확대 전략도 본격화했다.

신작 라인업 확대도 이어간다. 넥슨은 하반기 ‘마비노기 모바일’의 일본·대만 출시와 모바일 방치형 게임 ‘던전앤파이터 키우기’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아주르 프로밀리아’, ‘프로젝트 T’ 등 신규 퍼블리싱 타이틀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던전앤파이터 클래식’, ‘낙원: LAST PARADISE’, ‘듀랑고 월드’, ‘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 자체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IP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2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2분기 예상 매출을 1070억~1197억 엔(한화 약 9959억원~1조1143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기준 환율 적용 시 -10%에서 최대 1% 증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1억~253억 엔(약 1495억~2360억원), 순이익은 161억~232억 엔(약 1498억~2158억원) 범위로 전망했다.

넥슨 일본법인 이정헌 대표는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와 아크 레이더스의 글로벌 흥행으로 1분기 탁월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와 탄탄한 신작 라인업을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GC녹십자·머크 '맞손'…글로벌 생산망 업그레이드 추진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GC녹십자가 글로벌 과학기술 기업 머크와 손잡고 바이오의약품 생산 협력에 나선다. 원부자재 공급과 제조 공정 최적화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과 생산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GC녹십자는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와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GMP 생산 공정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2

“신약은 한미약품, 특허는 한미사이언스”…IP 수익모델 부상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한미사이언스가 그룹 내 핵심 특허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며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신약 성과와 연동된 로열티 수익 모델을 통해 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그룹 지주회사로서 핵심 원천기술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계열사인 한미약품의 신약 개발 및 글로벌 사업 성과에

3

위성곤, 제주지사 후보 등록 완료…‘원팀 민주당’ 15대 공동정책 선포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4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등록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본선 행보에 돌입했다. 위 후보는 후보 등록 직후 "경제와 민생을 살려 제주의 위기를 구하라"는 도민들의 엄중한 목소리를 가슴에 새기고, 제주의 미래 비전을 공유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