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지난해 코로나19 여파 직격탄...당기순이익 72.7%↓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2-04 18:06:15
  • -
  • +
  • 인쇄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애경산업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애경산업(대표 임재영)은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5881억 원, 영업이익 22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6.1%, 63.1%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14억 원을 거둬 전년보다 72.7%나 줄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화장품사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국내 주요 채널 매출 회복세가 더디게 나타나면서 지난해 화장품사업은 매출액 2111억 원, 영업이익 133억 원을 올려 전년 대비 각각 38.3%, 72.7% 감소했다.  

 

▲ 애경산업 CI


한편,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는 지속적인 브랜드 투자와 수요 개선을 이끌어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11월 중국 광군제 행사를 통해 ‘AGE 20’s’(에이지 투웨니스)가 ‘티몰 국제 애경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전년 대비 24% 성장하며 ‘티몰’(TMALL) 내 BB크림 부문에서 판매 순위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생활용품사업도 지난해 3771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4.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4.4% 줄어든 91억 원에 그쳤다.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과 헤어·바디 등 퍼스널케어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이 증가한 반면 브랜드 강화를 위한 광고 투자와 디지털 마케팅 투자 지속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

하지만 지속적인 디지털 마케팅 투자를 통해 국내 디지털 채널 실적이 전년 대비 27% 성장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애경산업은 올해도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연구개발 및 국내외 마케팅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앞서 지난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AZON)'과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ee)'에 공식 진출하며 글로벌 영역 확장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고, 올해에는 브랜드 인지도 및 운영 품목 확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시장에서 기존 기반을 다진 온라인 시장과 더불어 오프라인 시장 확대 및 판매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중국 토종 화장품 기업 ‘프로야 화장품’(Proya Cosmetics)과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프로야 화장품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 및 유통망을 통해 애경산업 화장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화장품과 함께 지난해 티몰에 오픈한 ‘애경 케라시스(AEKYUNG KeraSys)’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헤어케어 시장도 함께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삼성전자, 시총 1조 달러 시대 열었다…세계 11위 수준,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코스피 7000' 돌파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6일 삼성전자가 글로벌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아시아 기업 가운데 두 번째로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 진입했다. HBM(고대역폭메모리) 중심의 AI 메모리 수요가 폭증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기업가치가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 6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4% 급등한 26만6

2

'버려진 장난감의 재탄생'…한국보육진흥원, 민관 협력 장난감 순환 모델 구축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한국보육진흥원이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추진한 ‘플라스틱 장난감 선순환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자원순환형 사회공헌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어린이집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환경 보호와 나눔을 동시에 실현했다는 평가다.한국보육진흥원은 5월 어린이날을 맞아 롯데글로벌로지스, 자원순환기업 코끼리공장과 손을 맞잡고 ‘플라

3

법무법인 여름, 조정 중심 이혼 상담 서비스 ‘뚝딱이혼’ 운영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법무법인 여름은 이혼 과정에서 불필요한 갈등과 감정 소모를 줄이기 위한 조정 중심 상담 서비스 ‘뚝딱이혼’을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최근에는 협의이혼만으로 재산분할, 양육 문제, 친권 등의 쟁점을 정리하기 어렵고, 곧바로 재판으로 가기에는 시간적·정서적 부담이 크다고 느끼는 이들이 늘면서 조정 절차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