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필리핀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가 발주한 총 1조 9000억 원(미화 13억 3400만 달러) 규모의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4·5·6 공구 공사의 낙찰통지서(NOA)를 접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현대건설의 지분은 전체 규모의 90%인 1조 7000억 원(미화 12억 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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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ntinlupa 역사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
필리핀 남부도시철도는 마닐라 도심에서 남부 칼람바(Calamba)를 연결하는 총 연장 약 56㎞의 철도 건설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총 9개 공구 중 3개 공구를 따내 지상 역사 9개와 약 32㎞의 고가교를 세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7개월이다.
이 프로젝트의 주관사인 현대건설은 동아지질이 맡은 일부 기초공사를 제외한 모든 공사를 총괄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철도공사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필리핀에 완성도 높은 인프라 시설을 구축할 것”이라며 “향후 설계·기술·수행 등 종합적인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동력 사업 추진을 통해 글로벌 톱티어(Top-Tier) 기업의 위상을 지속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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